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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곳> p131
... 고독은 시간을 정확히 계산하기를 요구하고, 지갑 안의 돈처럼 난 늘 시간을 의식한다. 시간을 얼마나 죽여야 할까, 저녁 식사 전까지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하지만 여기서 시간은 다르게 계산된다. 그래서 한 시간의 산책은 훨씬 더 길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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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곳> p92
아이가 볼펜으로 그린 선은 무해하지만 참고 보기 힘든 긴 머리카락 한 올 같다. 표류하는 줄. ...
아이가
아이가
<내가 있는 곳> p81
... 장례식에서 고모가 술에 좀 취해 내게 말했다. "예상과 달리 도망갈 길이 없어.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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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곳> p63
... 그 모든 고통은 이따금 귀로 들어가는 물처럼 다시 흘러나오지 않는다. 아니 정신 속에 고이고, 몸 구석구석에 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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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곳> 줌파 라히리, 이승수 옮김, 마음산책, 2019

줌파 라히리는 내게 *영어/이태리어 작가 *노벨상 단골 후보 정도로 기억된다. 앞서 만난 몇 권의 책이 인상적이지 못했던 탓이다. 이 책 역시 어떤 대단한 인상보다는, 이런 식의 단상이 모여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 된다는 낯설음 때문이다. 확실히 호기심이 생겼다. 더 읽어 보려는 작가다.

내가 있는 곳
내가 있는 곳
<키케로 노트> #54
"여기는 로마다." 이 도시는 인간성의 시궁창이고, 기만과 음모와 모든 상상 가능한 악덕의 장소입니다. 당신이 향하는 어디에나 당신은 오만함과 완고함과 악의와 자만심과 증오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악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우뚝 서십시오. 그것은 건전한 판단력을 지닌, 혼돈과 소문과 배신을 피할 수 있는 위대한 능력을 가진 뛰어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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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 노트> #48
...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실제로 그 도움이 필요하기보다는, 당신이 자기를 도울 의지가 있는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 본래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 안에서만 남을 도와주곤 하던 사람이 약속을 철회하는 것보다, 공공연하게 면전에서 거절하는 사람에게 더 분노를 느끼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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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 노트> #41
...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잘 알고 지내야 하고, 관대하고 품위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당신 자신을 홍보해야 하고, 쓸모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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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 노트> #40
... 당신과 대척할 사람들에게는 세 가지 그룹이 있습니다. 당신이 손해를 끼친 사람들, 타당한 이유 없이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들, 당신의 적과 가까운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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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 노트> #34
유권자들은 양적인 측면에서도 또 질적인 측면에서도 당신이 이끌고 있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고 당신을 판단합니다. 주위 인사에는 세 가지 그룹이 있습니다. 주로 당신의 집으로 찾아와서 인사하는 사람들, 당신이 유세가 열리는 광장에 갈 때 수행하는 사람들, 당신이 어딜 가든 뒤따르는 사람들이 그들입니다.
유권자
유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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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녹차처럼 깊이 있는 독후감
종의 기원(동서문화사)브로카의 뇌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코스믹 컨넥션
[오늘은 그믐밤] 저녁 8시 29분에 만나요
[그믐밤] 22. 가족의 달 5월, 가족에 관한 책 얘기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 봄, 시집 한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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