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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카 돕슨 - 옥스퍼드의 사랑 이야기> p159
남자가 떼 지어 사는 군집성 동물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세상은 이미 굉장한 문명의 진보를 이룩했으리라. 남자란 자고로 따로 분리해 놓으면 멍청하지 않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 풀어놓으면 길을 잃는다. 이성을 잃은 일개 구성원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남자가
남자가
<쥴리카 돕슨 - 옥스퍼드의 사랑 이야기> 맥스 비어봄, 노동욱 옮김, 화인북스, 2022
이 남자는 어떻게 매년 이렇게 책 속에 파묻혀 녹슬어갈 수 있느냐 말이다? 삶에 바라는 것 하나 없이, 갈망하는 내색 하나 없이 죽음을 기다릴 수 있느냐 말이다? 왜 진작 자살하지 않았느냐 말이다? 도대체 그의 죽음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남
이 남
사람을 안다는 것

웅진지식북클럽 2기


동아일보에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월급사실주의 2024』 서평이 실렸습니다.

동아일보에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월급사실주의 2024』 서평이 실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들은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는 사람, 화장품 프랜차이즈 본사 영업부 직원 등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드라마를 그린다. 그런 가운데 숫자와 직업이라는 타이틀로는 표현할 수 없는 직업 생활의 부조리함, 그 속에서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 등이 드러나며 ‘2024년 한국’의 여러 단면들이 이야기의 형태로 나타난다. 산문으로 사랑받았던 남궁인, 천현우의 첫 단편소설과 소설 ‘아몬드’로 잘 알려진 손원평의 최신작이 수록돼 눈길을 끈다.》

 

#월급사실주의 #월급사실주의2024 #인성에비해잘풀린사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62875?sid=103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 월급사실주의 2024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 월급사실주의 2024
070. 개소리에 대하여

“진리의 가장 큰 적은 거짓말이 아니라 개소리다.”

개소리는 곧 진리에 관한 무관심이기 때문이다. 가짜뉴스가 판치는 요세상에 기억할 것! 오보와 허위조작정보는 다르다는 말과 결이 비슷하다.

개소리에 대하여
개소리에 대하여
그믐북클럽14기. 장수와 노화연구. 그리고 삶

️⭐️⭐️👍

📚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mit 그믐 북클럽 14기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 원제 : Jellyfish Age Backwards 


 

📌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가능한 한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다 죽을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자연과 과학에서 찾아낸 장수와 건강한 삶을 다룬다. 그렇지만 희한하고 멋진 여정이 될 것이다."


 

인간의 장수에 대한 열망에 끝이 있을까? 나는 노화도 프로그래밍 되어있다고 생각하는 쪽인데, 과학자들의 연구는 세포 재프로그래밍 기술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찾아낸 자연계의 장수 기록보유자들. 그린란드 상어 390세, 북극고래 200세, 강털소나무 5000년, 미국사시나무 1만4000년. 노화연구자들은 장수하는 동식물들을 찾아내 그들의 기나긴 삶의 요인을 추적하고, 장수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블루존’)의 토양을 맛보고, 때로 자신이 실험체가 되는 등 수 없는 시행착오 속에서 노화억제와 장수의 연결 물질들을 찾아내고 있다. 


 

이외에도 저자는 다양한 노화연구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유전, 스트레스, 호르몬, 미토콘드리아, 텔로미어, 아포톱시스(세포자살), 줄기세포, 미생물, 면역, 식습관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주제들이 다루어진다. 그리고 장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로 언급한 몇 가지는 치실질, 단식, 마늘먹기, 근력운동 하기, 개 키우기였다. 황당한 결론에 이르렀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거꾸로 나이 먹는 해파리처럼 될 수 없는 인간은 건강하게 잘 먹고, 꾸준히 운동하고, 잘 쉬어야 한다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노화가 자연스러워 질 수는 없는 걸까? 인간은 영생을 꿈꾸는 걸까?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이유가 치료인가 노화억제인가 불멸인가? 이런 연구들의 가치는 인정되어야 하겠으나, 인간의 장수를 향한 욕망은 종종 불편하다. 건강하게 살다가 잘 죽고 싶다. 


 

📌 "인간은 모두 비슷하지만 얼마나 쉽게 늙느냐와 얼마나 오래 사느냐에 있어서 인간끼리의 차이도 엄연히 존재한다."


 

📌 "우리 몸은 사실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이라 불리는 수조개의 비인간 유기체들로 가득 차 있다. 간단히 말해서 미생물들은 단지 노화 관련 질병의 위험을 높일 뿐 만 아니라 노화 과정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출판사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해파리의시간은거꾸로간다 #니콜라스브렌보르 #배동근옮김 #북트리거 

#jellyfishagebackwards #nicklasbrendborg

#과학 #생명과학 #건강 #건강정보 #건강에세이 #기초과학 #교양과학 

#인체의이해 #생명연장 #노화방지 #분자생물학자 

@gmeum29 #그믐북클럽14기 @booktrigger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장맥주북클럽2. 너무 괴로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에 몸부림치는 슬픔의 춤

️⭐️⭐️

📚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mit 그믐 장맥주북클럽



📌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정글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고 피곤한 일이니 말이다.” 


📌 "여러분이 그런 동물과 비교해 뭐가 그렇게 다른 존재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다를 게 없는데 말입니다.


 

표제작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부고를 들은 남자의 ‘처용무’에 대한 이야기다. 너무 괴로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에 몸부림치는 슬픔의 춤이라니... 인생의 어떠한 순간에도 마주하고 싶지 않은 감정이었다. 혹 마주한다면 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처용을 닮은 역신과, 역신을 닮은 처용을 떠올리며 먹먹했다. 


 

학폭에 관한 여러 글들과 콘텐츠들이 많은데, <네버 엔딩 스토리>와 같은 방식의 접근과 전개가 좋았다. 똑똑하게 지능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던 일진이 끝내 이기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상황이 더 현실적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피해자 가족의 입장.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 도망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은 없는 걸까? 나도 일진과 진상처럼 살아야 하는 걸까? 한국사회에서 살아남기를 선택하는 것이 왜 자꾸 아픈지 모르겠다. 


 

영끌, 코인, 재난지원금, 당근마켓, 학폭과 적시 명예훼손, 임대차보호법, 

마인드 업로딩 기술, 아기 공룡 둘리와 도우너 증후군, 부동산, 감정노동 등

현재 대한민국의 사람 사는 모습과 사회적 정황을 기자의 눈으로 보고, 작가의 시선으로 쓴 글. 취재기사 같이 꼼꼼하지만, 곳곳에 사람 지나다닐 공간과 피식 웃음짓게 하는 부분들이 있어 숨쉴 수 있었던 책.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있고, 아래가 있으면 위가 있는 법이란다. 밝음만 아는 사람들은 어둠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위에만 있는 사람들은 아래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지. 그래서 싸움이 일어난단다.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지. ‘모른다’와 ‘미워한다’는 말은 서로 다른 의미인데, 같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괴로운밤우린춤을추네 #정진영 #무블출판사

#한국소설 #소설집 #전자책읽기 #밀리의서재

#그믐 #장맥주북클럽 #장맥주장강명 #꿀돼지정진영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 정진영 소설집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 정진영 소설집
069. 챌린저스

모두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여자, 타시는 아마도 테니스를 사랑했던 것 같다. 그녀 옆자리를 두고 다투는 두 남자보다도…마지막 타이브레이크 중 서로를 얼싸안는 두 남자의 경기는 뜨겁다. 테니스시합 연출도, 힙한 음향도 좋았다. 진짜 ‘Come on’이다!!!!

챌린저스
챌린저스
쇼군

서구인의 눈높이에서 서술한 재패니즈 판타지. 임진왜란 이후의 시대를 다루고 있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가상의 역사. 왜 사람들이 이 시대에 매혹되는가 생각해봤는데 검과 총, 서양과 동양, 야만과 문명 등 모든 게 뒤섞여 모호하고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부분이 크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일본인 특유의 속마음을 알 수 없는 혼네本音가 더해지면서 뒤틀리면서도 익숙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니카이도 후미가 <아이러브 유>의 황망한 연기가 아닌 정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배우에게 망한 시나리오가 주어지는 건 삶을 피폐하게 하는 건지도 모른다.

068. 대도시의 사랑법

며칠 전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를 우연히 읽다가 이 책까지 빌려보게 됐다. 심각하거나 슬픈 순간에 나오는 유머 때문에 피식피식 웃게 됐다. 그러다가도 이야기가 끝맺을 무렵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주인공은 나와 정말 많이 다른 사람이지만, 느끼는 감정은 비슷했다. 그게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다. 글을 읽다가 문득 작가가 궁금해져 유튜브 영상을 몇 개 찾아봤는데 책날개의 사진과 달리 굉장히 귀여우셨다 :))

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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