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블로그
글 쓰기
안녕하세요, 비인간동물님들!
인간은 모순적인 존재입니다. 비인간동물을 이용하고 착취하려는 욕망을 지닌 한편, 그들을 사랑하거나 그들에게 위로받으려는 감정에 휩싸이지요. 그렇기에 인간은 도덕적 딜레마에 허우적댈 수밖에 없는 존재예요.
인간은
인간은
더 파이브
그들의 삶은 빅토리아 시대의 다른 수많은 여성과 비슷했지만, 죽음은 너무도 이례적이었다. 나는 그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이제라도 우리가 그들의 이야기를 분명히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그들이 목숨과 함께 그토록 잔인하게 빼앗겼던 것을 그들에게 돌려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이 빼앗긴 것은 존엄성이었다.
그들의
그들의
모기가 우리한테 해 준 게 뭔데?
그런데 현재 모든 지표는 인간에 의한 멸종률이 자연에 의한 멸종률보다 천 배 높다는 사실을, 그리고 약 8,000년 전부터 시작된 인간의 생태계 개입이 6차 대멸종을 부르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과정이 정말이지 급속도로 빠르다. 공룡의 멸종을 비롯한 다른 대멸종 사건들은 인간 수명이 짧은 관계로 당시에 살았더라도 인식하지 못했을 테지만 지금은 종이 사라지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그런데
동물권력
동물은 평소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행동하다가도 갑자기 비일상적인 행동을 폭발시킴으로써 세계를 위협하는 존재들이다. 언제든 파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노동자에게 권력이 있듯이, 탈출하고 공격하고 파업할 수 있기 때문에 동물에게 권력이 있다.
동물은
동물은
경제 전쟁의 흑역사
아무리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탈하더라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다. 돈 좀 벌겠다고 마약 무역을 합법화하는 것은 인류의 상식에 결코 맞지 않는다. 그런데도 19세기 영국은 이런 짓을 저질렀다. 영국을 흔히 ‘신사의 나라’라고 부르는데 실로 가증스럽지 않은가?
아무리
아무리
진격의 물리학
우주는 자신을 이해하기를 원한다면 모든 분야를 통섭할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듯합니다. 물리학은 그 중심에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죠.
우주는
우주는
30세기 소년소녀
“애초에 펜로즈 프로젝트 같은 걸 왜 반대하죠? 은하계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잖아요.” 유안이 따져 묻자 티어린이 차갑게 웃었다. “그다음에는?” “네?” “그다음에는 어쩔 거지? 그렇게 해서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고, 더 많은 행성에 진출하겠지. 그러면 에너지가 더 필요해지겠지? 그러면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별들을 폭발시키겠지. 언제까지 그렇게 할까? 지금은 한두 개에 불과하지만, 먼 미래에 우리 인간이 은하를 빼곡히 채운 다음에는?”
“애초
“애초
그믐이 성북문화재단과 맺은 '성북구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 관련 언론 보도입니다

성북문화재단과 그믐이 '성북구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소식을 담은 기사를 소개합니다.


[국제뉴스] 성북문화재단-지식공동체 그믐,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

[시대일보] 성북문화재단-지식공동체 그믐,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 기사 내용 ------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한재헌)은 7월 20일 지식공동체 그믐(대표 김혜정)과 ‘성북구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한재헌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혜정 그믐 대표, 이진우 도서관사업 부장을 비롯해 성북구 독서문화확산을 위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장강명 작가, 강양구 TBS 기자, 고우리 마름모출판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성북문화재단과 지식공동체 그믐은 이번 협약에 따라 △독서문화 공동체 확산을 위한 사회서비스 제공 △독서문화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원 공동 활용 △공동 사업 연계 활동 △공익을 위한 다양한 사업 협력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세부 협력사업으로는 성북문화재단 도서관사업부와 함께 ‘2023 문화도시 성북’의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성북구 한 책’ 사업에 비문학 분야 신설 추진하기로 하였다.

 

한재헌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식공동체 그믐과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성북구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전문가 그룹과의 꾸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4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주체로 성북구 독서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2010년부터 ‘성북구 한 책 읽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북구의 대표 독서운동으로 주민들이 함께 한 책 선정과정에 참여하고 함께 읽고, 경험하는 과정은 다른 자치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과정이다. 올해는 함께 읽고 토론하는 문화 확산과 예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성북구 한 책 비문학’ 부문을 신설하여 추진 중이다. 비문학 한 책 사업을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그믐’과 함께 지역주민과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비문학 전문가TF’를 운영하며, 비문학 한 책을 위한 온라인 독서모임과 다양한 연계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1년 제4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성북은 ‘삶과 문화의 순환도시’를 주제로 법정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주민 참여와 문화향유를 위한 다양한 예비문화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그믐 블로그에서 여러분만의 다양한 기록을 남겨보세요!


블로그는 나만의 기록장입니다. 일기, 서평, 할 일 목록, 독서모임 후기 등… 무엇이든 기록할 수 있어요.


1. 그믐 블로그에서는 글에 집중할 수 있어요.

그믐 블로그는 원 이미지 블로그라서 게시물에는 하나의 이미지만 올라가고 선택할 수 있는 글자 폰트도 하나입니다. 여러 복잡한 선택지 대신 블로그에서는 텍스트에만 오롯이 집중하길 바라는 그믐의 취지가 담겼어요.


2. 블로그에서 문장 수집도 할 수 있어요!

이제 모임에서뿐 아니라 블로그에서도, 기록하고 싶은 문장을 수집해보세요.


3. [블로그]에서 다른 회원들의 블로그 글도 만나보세요. 블로그에 글을 쓰면 [홈] 화면의 ‘블로그 피드’에 올라갑니다. 블로그 피드는 [모임] 옆의 [블로그]를 클릭하면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책 읽는 우리들이 더욱더 많아지는 그날까지, 저는 새로운 정보를 들고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12.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 앤서니 도어

어린이나 소년, 소녀가 주인공인 소설, 특히나 화자인 경우라면 가급적 손이 가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다기보단 무언가 마음이 편치 않아서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데 어린 시절부터 접한 글이나 만화, 영화 속 어린이 주인공의 대다수가 힘들고 어려워도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캐릭터였기 때문인 것 같다.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서였겠지만, 어린이였던 그 시절의 내게조차 그 배경과 주위 환경들은 너무나 아프고 잔인하게 느껴졌으니까.


'눈먼 프랑스 소녀와 독일 고아 소년이 간직한 가장 빛나는 이야기'


평소라면 절대 읽지 않을 모든 조건의 조합이 어우러진 소개글인데, 하필 배경인 '생말로' 한 단어에 이끌려 책을 읽기 시작했다. 8년 전 이맘때 우연히 들렀다가 오래 잔상이 남은 그 곳. 2차대전 당시 거의 전소하다시피 피해를 입었으나 30년에 걸쳐 천천히 복구된 성벽으로 둘러싸인 항구 도시.

그때만 해도 2차 대전 승전국 중 하나인 프랑스의 어느 곳이 그렇게 파괴의 역사를 가졌을거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그러고 보면 내게 익숙한 전쟁의 모습은 그저 미국 영화 속 모습이 전부였던 것 같다. 또다른 승전국인 구소련의 이야기는 고작 몇 년 전에야 처음 알게되었으니.


소설은 걱정과 달리 몹시도 정갈한 문장으로 섬세하게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를 교차 서술하는데, 시간의 흐름이 일관되지 않아 불편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 또한 어느 정도 읽어 나가다 보면 이 작품의 매력으로 느껴진다. 자꾸만 그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랄까.. 분명 긴 시간의 기다림 끝에 만남의 순간이 있을 걸 예감하며 읽지만, 여러 번 독자로 하여금 그들의 안위를 확인하고 싶게 만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해가는 모습 보다는 소년, 소녀 시절의 그들을 계속 지켜봐주고 싶게 만드는 것 같다.


작가 소개를 안읽었다면 당연히 유럽 작가의 작품이라고 생각했을 만큼 당시의 시대상이나 분위기, 장소에 대한 고증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독일 소년병인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전범국이지만 그역시 전쟁을 겪고 있는 (겪어 내고 살아가는) 독일인들의 모습을 조심스레 살펴본 점도 좋았다.


보통은 소설의 에필로그도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이 소설 속 두번의 에필로그 중 첫번째 <1974년> 은 앞의 이야기들만큼이나 좋았다. 그들은 그렇게 그 시절을 겪었고 그 이후로도 겪어 나갔을테고, 어떤 기억들은 차마 기억하기보단 망각함으로써만이 살아낼 수 있게 했을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잊혀져야만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살아갈 수 있게 한 수많은 존재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1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1
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4748495051525354555657585960616263646566676869707172737475767778798081828384858687888990919293949596979899100101102103104105106107108109110111112113114115116117118119120121122123124125126127128129130131132133134135136137138139140141142143144145146147148149150151152153154155156157158159160161162163164165166167168169170171172173174175176177178179180181182183184185186187188189190191192193194195196197198199200201202203204205206207208209210211212213214215216217218219220221222223224225226227228229230231232233234235236237238239240241242243244245246247248249250251252253254255256257258259260261262263264265266267268269270271272273274275276277278279280281282283284285286287288289290291292293294295296297298299300301302303304305306307308309310311312313314315316317318319320321322323324325326327328329330331332333334335336337338339
[책 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단순 생활자 황보름 작가님과 함께 읽으실래요?
<계급 천장> 함께 읽으실래요?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빌리 서머스> 함께 읽으실래요?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 떠오르는 책을 추천해주세요!
[성북구립도서관] 2024년 성북구 비문학 한 책을 추천해주세요. (~5/12)
차무진의 매력은 끝이 없어라~
[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한국 소설이 좋아서 2> 차무진 소설가와의 온라인 대화
이 계절 그리고 지난 계절에 주목할 만한 장편소설 with 6인의 평론가들
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1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세 번째 계절 #1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세 번째 계절 #2
직장인이세요? 길 잃은 직장인을 위한 책들 여기 있어요.
[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직장인토크] 완생 향해 가는 직장인분들 우리 미생 얘기해요! | 우수참여자 미생 대본집🎈[생각의힘] 어렵지 않아요! 마케터와 함께 읽기 《커리어 그리고 가정》
어서 오세요. 연극 보고 이야기하는 모임은 처음이시죠?
[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그믐밤] 10. 도박사 3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수북강녕
💌 여러분의 마지막 편지는 언제인가요?
[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그믐밤] 6. 편지 읽고, 편지 쓰는 밤 @무슨서점[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가는군요](안온북스, 2022) 읽기 모임
🍵 따스한 녹차처럼 깊이 있는 독후감
종의 기원(동서문화사)브로카의 뇌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코스믹 컨넥션
[오늘은 그믐밤] 저녁 8시 29분에 만나요
[그믐밤] 22. 가족의 달 5월, 가족에 관한 책 얘기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 봄, 시집 한 권 🌿🌷
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1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9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8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6
모집중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