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보다 이 책이 나는 훨씬 더 재미있었다. 의인화가 지나치고 저자의 ‘공감’이 좀 호들갑스러운 대목도 있긴 하다. 그렇다 해도 정말 기묘한 동물이다. 놀랍게도 인간과 얼마간 소통할 수 있는 것 같다. 셸리 케이건이 동물윤리를 논하며 제안한 ‘제한적 계층주의’ 개념에 나는 상당히 설득되었는데, 두족류는 여전히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는 대상이다.
2000년대 초에 ‘아마존의 신비, 분홍돌고래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을 때 읽고 혼자 좋아했다. 『뤼미에르 피플』을 쓸 때 참고하기도 했다. 복간한 출판사 이름과 책 제목이 어울려 재미있다. 이 책 번역서가 나오고 절판되고 복간되는 사이 중국 정부가 양쯔강돌고래의 멸종을 공식 발표했다.
‘전쟁’의 잔인하고 무서운 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서 다른 분께서 언급하신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에서도 묘사되기도 했습니다. 그 작품의 전쟁은 ‘6월의 폭풍’ 인물들이 끊임없이 회상하는 1914년의 전쟁이었습니다.
계속 ‘나는 어떻게 회사 생활을 했었나’ 생각하며 읽게 됐다. 나는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가끔 먹히는 요령도 한두 가지 있었다. 누군가 소주를 권하면 “저는 섞어 마시겠습니다” 하고 맥주를 주문하는 것 따위. 방송사와 신문사라는 차이도 있었을 것 같다. 신문기자들이 보다 독자적으로 일한다.
머신러닝의 다섯 가지 방법론을 설명하고, 데이터에서 모든 지식을 끌어낼 수 있게 하는 ‘마스터 알고리즘’을 상상한다. 그 상상은 흥미진진한 동시에 오싹하다. ‘적어도 우리 중 일부는 일자리를 보전할 것’이라는 진단이 별로 위안이 되지는 않는다. 인간 바텐더를 선호하는 고객이 있겠지만, 로봇 바텐더를 선호하는 고객도 분명 있을 거다.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가하는 전 세계 작가들의 책 함께 읽기! (08.07 – 08.25)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을 시작합니다!
8월 함께 읽기 책 리스트는 이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www.gmeum.com/blog/SIWF/1957
챌린지를 참여하는 두 가지 방법!
첫 번째, 출판사들의 독서모임에 참여!
문학과지성사, 은행나무, 작가정신, 푸른숲, 율리시즈, 어크로스, 비채, 와우컬처랩에서 독서모임방이 오픈됩니다!
○ [서울국제작가축제X문학과지성사] 정지돈 작가님의 <모든 것은 영원했다> 함께읽기 챌린지
○ [서울국제작가축제X은행나무] 마르타 바탈랴 작가님의 <보이지 않는 삶> 함께읽기 챌린지
○ [서울국제작가축제X푸른숲] 위화 작가님의 <허삼관 매혈기> 함께 읽기 챌린지
○ [서울국제작가축제X율리시즈] 자일리 아마두 아말 작가님의 <참지 않는 여자들> 함께읽기
○ [서울국제작가축제X어크로스] 올리비아 랭 작가님의 <외로운 도시> 함께읽기 챌린지
○ [서울국제작가축제X와우컬처랩] 김금희 작가님의 <경애의 마음> 함께읽기 챌린지(창비)
○ [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 함께읽기 챌린지
○ [서울국제작가축제X작가정신] 임솔아, 지하련 작가님의 <제법 엄숙한 얼굴> 함께읽기 챌린지
두 번째, 직접 모임 개설하여 챌린지 도전!
❗ 모임지기 미션
- 챌린지 도서 목록에 있는 책 선택해서 모임 만들기,
- 모임 제목은 ‘[서울국제작가축제 챌린지 참여] 000작가의 『』함께 읽어요’
❗ 참여자 미션: 문장 수집 1회, 완독 리뷰 필수!
첫 번째, 두 번째 함께읽기 챌린지에 참여하는 독서쟁이들을 위한 미션 및 완독 수행 리워드!
“문장 수집 1회"
- 리워드 ① 커피 기프티콘
- 리워드 ② 서울국제작가축제 프로그램 참여 시 앞자리 제공
“완독 리뷰까지 완료하면”
- 리워드 ③ 기부자의 벽 성명 기재 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 제공 (현장 수령)
더 다양한 소식은 서울국제작가축제의 그믐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