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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읽는 바디

우리 몸의 신비로움을 사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의 책이다. 암세포에 달라붙어 그것을 잠식시키는 면역세포의 사진에서는 살아있음의 감동을 느끼게 된다. 실로 엄청난 책이다.

그림과 함께 읽는 바디
그림과 함께 읽는 바디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저는 모두 미워하기보다는 모두 사랑하게끔 타고 났어요.

오,
오,
모닝캄커피랩 당산점

대한항공 라운지가 생각나는 카페 이름, 모닝캄.

카페 실내에 난데 없이 커다란 바위가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데 제법 웅장하면서 힙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크렘드라크렘'이라는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했다. 보통 이런 메뉴는 디카페인을 만들어 주지 않는데 이 곳은 주문할 수 있어서 점수를 주고 싶다.

짭짤, 달달, 씁쓸하니 맛도 꽤 괜찮은 편.


오래 있고 싶었는데 다음 행선지로 빨리 떠나야 되서 아쉬웠던 곳.

https://naver.me/GSgDKKEZ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3년전 뉴욕타임스에 실린 이 기사는, 유엔의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 특별보고서를 근거로 삼는다 자연재해는 더욱 심각해지고 해수면은 높아지며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가 가속될것이다

기후
기후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매년 여름 날씨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있고 북극의 빙하는 녹아내리고 있다. 정말 이대로 가다간 모든 생명체들이 사라질것이며 인류도 결국 멸종할 것이다.



환경은
환경은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
세계는
세계는
초단편 「소설, 한국을 말하다 2033」

소설가 15명이 ‘소설, 한국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초단편 소설을 매주 한 편씩 문화일보에 연재합니다. 이승우 은희경 김연수 이기호 김금희 곽재식 구병모 김멜라 김화진 이서수 정보라 정지돈 조경란 작가님과 김영민 교수님 등이 참여하네요.

저는 프롤로그 성격의 1회를 썼습니다. ‘K-정신’을 소재로 한 글입니다. 제가 붙인 제목은 「소설, 한국을 말하다 2033」이었는데 문화일보에서 제목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90401032412056001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김동식 작가의 괴담에 나올 법한 소재. 페이지는 잘 넘어가는데 문득 지금 내가 이런 걸 읽고 있을 때가 아니지 각성하면서 읽다가 포기.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동조자

팩트와 픽션을 가르는 독백에 길을 잃고 읽다가 포기했다. 새삼스럽지만 70년대 베트남 전 시기에 대한 상식이 없음. 이와 같은 텍스트를 영상화 작업할 수 있는 박찬욱 감독이 존경스럽다.

동조자
동조자
#22. 앨저넌에게 꽃을 (Flowers for Algernon) - 다니엘 키스

어제 아침 마지막 장을 읽고 난 후 하루 종일 책의 여운에 압도당해 있었다.


좋은 책이란 추천은 받았지만 번역서의 귀엽고 밝은 표지만 보고 착한 내용의 아동 청소년 도서로 생각했다가 예상치 못한 전개와 묵직한 무게감에 어느 순간부터 계속 당황했다.


일부러 찾아 읽은 주제는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최근 1년간 정신 질환에 관한 문학, 비문학을 많이 접하게 됐다. 생각지 못한 질병의 역사와 현재, 환자와 가족 등 주변인의 모습을 사회 과학 서적이나 에세이로 읽었는데 그 모든 책에서 보아온 모습을 이 귀한 한편의 소설이 모두 담고 있다. 아마도 이런 의미로 소설이, 문학이 세상보다 작지 않다고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읽는 내내 고통스러울만큼 현실적인 인물들, 세상을 변하게도 할 수 있을 과학과 과학자의 모습, 끝을 알지만 언제 어떤 속도로 사라져버릴지 모르는 생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나라는 존재, 정체성에 대한 끊임 없는 질문들..

바로 옆에서 르포를 읽는 것처럼 주인공 옆에 바짝 붙어 지켜보는 느낌이었는데 그 상황들이 너무나 사실적이다. 등장 인물 중 그 누구도 현실보다 착하지 않고 아무도 현실보다 더 잔인하지도 않다. 이같은 인정이 책을 읽는 내내 읽는 사람을 자꾸만 날카롭게 찌른다.


삶이 중요하고 사랑이 중요하고 문학이 중요하다 느끼게 해주지만, 무엇보다 글을 읽을 수 있어 너무나 다행이란 걸 알게 해준 책.


1966년에 출간된 오래된 작품인 것도 놀랍지만 short story로 먼저 출간된 1959년 당시 저자가 주인공인 찰리와 같은 32살이었단 사실도 믿어지지 않는다. 왕성한 작품활동을 한 이후 70대쯤 된 노작가가 천천히 써내려갔을 것 같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글의 전개와 함께 주인공 찰리의 1인칭 시점 문장이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은 소설이라 가능한 아름다움이자, 소설로만 남겨두기 힘들만큼 읽는 사람을 사로잡는다.

모처럼 오래 울었다.


p.108

Now, I'm more alone than ever before. I wonder what would happen if they put Algernon back in the big cage with some of the other mice. Would they turn against him?


p.153

But they hold me back and try to keep me in my place. What is my place? Who and what am I now? Am I the sum of my life or only of the past of months?


p.154

But still it's frightening to realize that my fate is in the hands of men who are not the giants I once thought them to be, men who don't know all the answers.


p.168

I see now that when Norma flowered in our garden I became a weed, allowed to exist only where I would not be seen, in corners and dark places.


p.220

Although we know the end of of the maze holds death, I see now that the path I choose through that maze makes me what I am. I am not only a thing, but also a way of being - one of many ways - and knowing the paths I have followed and the ones left to take will help me understand what I am becoming.


p.249

Intelligence is one of the greatest human gifts. But all too often a search for knowledge drives out the search for love.


p.250

But I don't have any real friends. Not like I used to have in the bakery. Not a friend in the world who means anything to me, and no one I meant anything to.


p.252

He looked down and I looked at my hands to see what he was looking at. "You want these back, don't you? You want me out of here so you can come back and take over where you left off. I don't blame you. It's your body and your brain - and your life, even though you weren't able to make much use of it. I don't have the right to take it away from you. Nobody does. Who's to say that my light is better than your darkness? Who's to say death is better than your darkness? Who am I to say?...


p.284

I am afraid. Not of life, or death, or nothingness, but of wasting it as if I had never been.


p.310

If you ever reed this Miss Kinnian dont be sorry for me. Im glad I got a second chance in life like you said to be smart because I lerned alot of things that I never even new were in this werld and Im grateful I saw it all even for a little bit. And Im glad I found out all about my family a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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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way thats why Im gone to keep trying to get smart so I can have that feeling agen. Its good to no things and be smart and I wish I new evrything in the hole world. I wish I could be smart agen rite now. If I could I would sit down and reed all the time.

Flowers for Algernon
Flowers for Alger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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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 22. 가족의 달 5월, 가족에 관한 책 얘기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 봄, 시집 한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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