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몸을 챙깁니다 with 동네책방 숨

D-29
안녕하세요. 이제 몸을 챙길 나이에 접어들고 있는 동네책방 숨 단골 책갈피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책 프롤로그에서 읽은 이 문구 때문입니다.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함께 머무른 것입니다. 가분수 같은 머리로 사는 삶이 뒤집어지고 진분수 같은 몸으로 사는 삶을 보냈습니다.’ 이 문구가 다가온 이유는 몸과 마음의 연결이 잘 되어 있지도 않으면서 더 큰 연결을 바라는 마음이 크다는 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서의 몸과 마음의 연결이 끊어져있는지 연결되어있는지 가분수 인지 대분수인지 진부수인지도 모르는 거죠. 그러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깊고 풍성한 연결이 자연스럽게 되기를 바라는데 잘 되지 않는 건 지금 상황에선 자연스러운 거라는 거죠. 상대탓도 아닌 내탓도 아닌거죠. 그저 지금 내가 할 일은 기본에서 시작! 몸을 챙긴다^^ 단순하게 시작한다면 정해진 시간에 잠자기^^
책갈피님~ 함께 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몸과 마음의 균형 그리고 연결이야말로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겠지요. 그 여정을 함께 탐구해 가 봐요. ㅎㅎ
전 화나고 스트레스받으면 몽땅 뒤엎고 청소를 하곤 했어요. 아님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쌓여가게 하거나요. 결국 다 몸과 마음을 고단하게 하더라고요. 3장을 읽다보니 몸을 위해 시도해 볼 여러가지가 나오네요. 하나씩 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산책부터!! ㅎ
저도 산책이 만병통치약처럼 마음 다스리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05쪽, ‘ut sit mens sana in corpore sano’의 해석이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기를! /기대, 소망, 원함’에 공감합니다. 1600년경 발간된 관련책 찾아보기 딴짓하다 이제 돌아옵니다. ㅋㅋ 요즘 새로 생긴 습관이 호흡 돌아보기여요. 짧고 깊지않아 의식적으로 교정? 중입니다. ^^
내 몸에게 안부 묻기(말을 건네기) "오늘 어때?" "안녕" 긴 인생을 살면거 반드시 배워야 할 마음 공부가 있다면 '자기 친절' 우리는 자기 친절을 능동적으로 배워야 하고, 이는 가장 먼저 몸을 향해 따뜻한 관심과 친절을 베푸는 것이 시작이다
오늘도 “오늘 어때?”, “안녕” 합니다~
P110 "감정과 충동이란 가만히 있으면 강해지고,이를 없애려고 하면 더 반발하지만 우리가 의식적으로 움직이는 순간 감정과 충동도 따라서 움직이게 됩니다. ........ 몸을 움직이고 공간을 바꾸는 것은 우리 뇌에 환기구 역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필요에 의한 앉아서 서서 걸어서를 하면서 매순간순간 감사함을 느끼고자 눈을 감아봅니다.토!닥!토!닥!
너무 늦었습니다만 인사드려요. 요란하지 않게 더불어 즐겁게 졸졸졸 흘러가고 싶은 시냇물입니다. 익숙한 분들이 여러분 계신 것 같아요. 반가워요~.^^ 몸을 챙기는 일이 마음길도 편하게 해주는 일인란 걸 새기고 또 새기면서도 현실은 눈앞에 닥친 문제들에 매몰되기가 쉬운 것 같아요. 몸이 하는 말에 귀를 활짝 여는 일부터 다시 시작해볼게요~.
아, 이곳에선 나무.였군요.ㅋ
어떤 감정이나 충동에 마음이 사로잡힐 때에는 ‘투쟁’이 아니라 먼저 ‘환기’가 필요합니다. 마음의 창문을 열어 감정과 충동이 조금이라도 빠져나가도록 말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으로 새로운 자극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몸을 움직여 감각을 깨우는 것으로도 마음의 환기가 일어납니다.(109쪽) 저도 이제 서운하거나 짜증이 나거나 한밤 중에 뭔가 먹고 싶어질 때는 잠깐이라도 산책을 해야겠어요. 괜시리 사나운 감정이나 복잡한 생각과 싸우지 말고요..
그간 뭔가 충동에 사로잡혀서 그 충동을 따라 행동을 한 후에 의지가 약한가, 부족한가, 동기가 부족한 건가 등 스스로를 타박했어요. 마음의 환기가 일어나도록 몸을 움직인다는 문장이 나에게 위로를 주네요. 왜냐하면 이제 타박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라 그 충동을 환기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몰랐을 뿐이니까요.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을 스스로 하는 것이 바로 자기 돌봄입니다. 자기 돌봄은 마음을 위로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줍니다.(126쪽) 가끔은 다른 사람이 해주는 위로보다 내 스스로 하는 돌봄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어요. 우울할 때에는 몸부터 따뜻하게! 저는 따뜻한 국물에 소주 한 잔, 그리고 마사지숍을 좋아한답니다^^
오~~ ‘따뜻한 국물에 소주 한잔’이라는 문장이 무척 정겹고 따스하게 들려 기분이 좋아지네요. 전 음악을 틀어두고 따스한 차tea 한잔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사실 이완의 본질은 가만히 두는 것입니다. 애쓰지 않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긴장과 힘을 빼는 것입니다. 이는 몸의 긴장을 잘 알아차리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 본문 중에서 가수 장기하의 노래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에서 이완의 본질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왜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럴까요? 잠시만 멈출 수 있다면 몸의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을텐데요. 그게 참 쉽지 않고 멈추기 쉽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런 삶에서도 그믐에 글을 쓰는 시간이 내 몸에 들어간 불필요한 긴장과 힘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만일 이러한 몸 털기가 동물에게 트라우마 반응이 잘 생겨나지 않게하는 중요한 이유라면 트라우마치료에 있어서 적극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142쪽) 불필요한 긴장과 힘을 알아차리고 떨쳐낼 수 있다면!!! (by 착갈피) 예전에 태극권 배울때 꼭 하는 것이 온몸을 터는 것이었어요. 일종의 몸떨기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ㅎㅎ. 주변에 매일 10분 몸떨기(일명 막춤추기)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저도 합류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정의 춤명상이기도 하겠다 싶어요.
요가에서는 에너지를 인정하고, 인간을 육체로 한정짓지 않고 여러겹의 체로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그것을 5개의 덮개로 이루어졌다고 보고 이를 판차코샤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에너지가 막히면 모든 체에서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그 마지막인 제일 거친체인 육체라고 봅니다 . 육체에서 발현되는 질병은 제일 마지막에 나타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에너지 순환을 잘 해야하고 이를 도와주는 것이 저희가 하는 아사나 , 호흡관찰 , 시각화명상입니다 —— 한 프로그램 소개글에서 보았어요. 몸으로 나타나는게 제일 마지막 발현이라는 부분에 왠지 찔림이!!!
안녕하세요~주디 김은정입니다^^ 하루 30분씩이상 책을 읽으려고 실천중입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경험하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 했던 것을 깨닫게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혼자 읽고, 제가 읽은 책 중에 좋은 책은 지인들에게 선물하거나 추천하는 정도였습니다...독서모임 등에 관심은 있었지만 실제 참여는 처음입니다~같이 일하는 손미애 선생님이 추천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좋은 사람들과 좋은 책을 읽고 서로 이야기 나누는 모임이 기대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반가워요~ 주디님!! 전 ‘몸챙긴다’ 는 말이 왠지 이기적으로 들려 망설여지곤 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 마음이 좀 풀어지는 듯 해요. 그래서 책읽기가 또 천천히 읽기가 좋은 것 같아요. 담주까지 우리 같이 또 따로 잘 읽게요.
2주 동안 이제 몸을 챙깁니다 책을 천천히 읽으며 제 몸을 느껴보려고 노력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마음챙김이라는 말은 많이 듣고 마음은 많이 신경썼는데 몸챙김은 못 했던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몸 챙김의 가장 기본은 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마음뿐 아니라 몸 역시 주체가 되어야한다는 구절..너무 당연한 말인데 기본을 지키지 못한 저에게 가장 와 닿은 문구입니다~내 몸에 안부 묻기, 내 몸이 허락하는 적정체중 찾기,내 몸의 소리에 집중하라는 문구들이 와 닿았습니다~내 몸에 기울이기 시작한 관심을 천천히 꾸준히 이어가야겠어요^^
매일 거울을 보면서 외모가 어떤지를 살펴보는 것처럼 대소변을 볼 때마다 이를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대소변을 살펴볼수록 더욱 건강해집니다. 대소변의 상태를 보고 식단을 바꾸거나, 수분 섭취나 활동량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제 몸을 챙깁니다> 중에서 대소변의 상태를 보고 좋아지겠거니하고 식단을 바꾸지 않아서 며칠동안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몸에서 적극적으로 신호를 보냈는데 그걸 무시한 결과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 몸에게 안부 묻는 것처럼 대변과 소변에게도 “오늘 어때? 잘 나와줘서 고마워.”라고 표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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