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몸을 챙깁니다 with 동네책방 숨

D-29
(P67 몸챙김은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머무르는 것'을 말합니다.몸이 식탁에 있으면 음식을 먹는 것에 마음이 가 있고,몸이 걷고 있을 때에는 걷는 것에 마음이 가 있고,몸이 책상 앞에서 일을 할 때에는그 일 속에 머무를 때 그 마음이 건강한 마음입니다.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어야 우리는 '깨끗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요즘 부쩍 깜빡깜빡하는 것에 깜놀하며 몸따로맘따로머리따로에 나자신이 용서가 안 될때도 있습니다.큰 맘먹고 나가 걸을라치면 시간당 속도를 계산하고 있고요.모든 생활습관을 고쳐야하는 요즘 제일상입니다.
‘깨끗한 시간’으로 삶이 채워진다면 좋겠어요. 그런 순간들을 하루에 몇초씩이라도 모을 수 있기를~
완전 공감합니다.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머무르는 것’ 몸/챙/김/ … 마음을 온전히 쏟아주어야 하겠죠? 근데 이 마음을 한 곳에 붙들어 두기 힘드네요. ㅠㅠ
p93 당신에게 가장 편안했던 순간들을 떠올려보세요 저는 어려서 아버지 자전거 뒤에 타고 몸을 아버지등에 기대고 외출할 때가 떠오르네요 배로 느껴지는 아버지 등의 뜨뜻함 코끝에 스치는 아버지 냄새 꼭 붙잡아 하시는 아버지 목소리 눈물이 나네요
안녕하세요~ 그믐에서 첫 모임 참여 신청합니다. 조금 늦었나요? 책은 이제 막 주문했습니다. ^^ 1) 혼자 읽는 책도 좋지만 여럿이 함께 읽을 때 울림이 더 크고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2) 전 유독 여름만 되면 몸 관리에 신경 쓰게 돼요~ 아무래도 더위에 약한 체질인가 봅니다. 지금 딱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어서 신청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몸에 대해 깊이 알게 되는 계기 되었음 합니다.
환영합니다. 아직은 8월중순..덥고 습한 기운이 많아 힘드시겠어요. 함께하는 책읽기로 조금이나마 기운 얻으시길요~^^
오늘은 식사를 하면서 하나하나 잘 씹고 있는 제 이와 입안 음식물의 맛을 느껴 보려고 했어요. 전 원래 무언가를 먹을때 엄청 빨리 먹거든요. 혼자 아무 생각없이 식사를 하면 10분이면 충분할 정도이니… 씹고 삼키고 그것이 뱃속을 채우고 등등 전혀 느끼지 못하고 후루룩 지나가 버리곤 해요. 전혀 못느끼다가 다 먹고 난 후에야 배가 너무 불러 힘들었던 적도 많고요. 그런 생각을 하며 평소에 하지 못했던 천천히 씹기를 해보니 무척 어려웠지만 왠지 꽤 생생한 기분도 느낄 수 있더군요. ‘순간 순간 따뜻한 주의를 몸에 기울이기’ 위해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에 크게 공감되고, ’바디스캔’(76-78쪽)을 종종 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했네요.
정신과에서 최근 5년 동안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사람들이 한 사물에 집중하는 평균 시간이 금붕어 평균 주의 지속시간 9초보다 짧은 8초(2013캐나타사람 설문연구 결과) 일잔적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저도 회의나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때 어느 순간 집중하지 못하고 잡다한 다른 생각들이 밀려와 머리가 하야질때가 많아요. 잘 듣고 있는 척, 이해하는 척' 이렇게 척!한적이 많네요.
안녕하세요~ 지난 주엔 가족 휴가 중이어서 몸이 분주해선지 가입하려는데 뭔가 잘 되지 않았는데 이제 연휴가 끝나서인지 오늘은 어떻게 잘 들어와지네요~^^ 올 한 해 일을 쉬며 계획한 것 하나가 책을 되도록 많이 읽는 것인데 책을 읽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길벗들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설렙니다~^^
@이응 반갑습니다~
이응~~ 반갑습니다. 책으로 몸 챙기기를 함께 알아갈 수 있어 기뻐요.
‘2장 순간 순간 따뜻한 주의를 몸에 기울이기’를 읽는 내내, 스스로에게 친절하고 스스로를 사랑스럽게 여겼던 적이 언제인가 떠올려보게 되었어요. 다그치고 평가하고 자책했던 순간이 더 많더군요. 당연히 몸을 돌보는 일- 몸과 마음에 함께 관심을 기울이지도 못했지요. 많은 관계가 따뜻한 한마디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나도 내 몸에게 다정하고 따스한 주의를 기울이고 말을 건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하루 뜨거운 햇빛과 바람 사이에서 잘 버텨준 피부에게, 밥을 잘 소화시켜준 소화기관에게, 걷고 움켜쥐는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한 크고작은 근육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해야 겠어요.
저는 다이어트 부분을 읽으며 좀 혼란스러웠어요. 최근 몇 년 새 살이 많이 쪄서 봄부터 다이어트 중이었거든요. 운동도 하고 보조제 식품도 먹으면서 조절하며 조금 뺐다가 다시 조금 찌기도 했어요. 제가 체중을 조절하려던 건 갖고 있는 옷이 맞지 않아 불편하고 몸이 둔해지고 무거운 것이 부담스러워서였어요. 그러면 저도 몸을 잘 돌보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 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건지 조금 헷갈리더라고요. 적정체중이라는 것도 주관적이니까요. 저의 이전 몸을 회복하려면 체중을 많이 감량해야 하는데 마음 잡기가 쉽지 않네요. 나잇살을 받아들여야 하는 생각이 들면 조금 슬프기도 해요.
다이어트는 저도 늘 고민되는 지점이어요. 몸을 살피기위해 다이어트가 필요한 것이라는 입장과 그 뒤에 숨겨진 외모지상주의에 휘둘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요.
P44 음악을 하고 싶어 음악을 하는데 몸은 연습실에 가는것을 힘들어하고 귀찮아한다면 그것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원한다고 생각했던 것뿐입니다 p45 왜 자신의 욕구를 잘 모를까요 ? 그것은 사회 생활을 하는 동안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감춰왔기 때문입니다 감정 억압은 몸의 억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몸으로 전해오는 감정의 신호들, 즉 신체감각을 차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정과 욕구를 감춰서 신체감각을 차단하기도 하지만 감정과 욕구를 민감하게 자각해서 순간순간 몸의 감각이 널뛰기도합니다 음악연습 처럼 지속성이 필요한 일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에구에구 충청도로 쉬러 갔다가 폭우 한가운데서 진땀빼고 왔어요. ~~~ 성난 물은 정말이지 무섭데요. ^^ 1장에서 내가 그동안 몸과 함께 살지 못했음을 실감했고, 2장에서는 매 순간 순간의 경험에 따뜻한 주의를 기울이기에 힘써 봅니다. 이제 의식적으로 호흡을 길게하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번 잊지만요. ^^
90."하지만 우리가 몸의 감각을 파국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몸의 반응에 대해 비판단적으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몸은 우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불안에 반응하는 몸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몸이 나를 보호할 것이란 믿음을 가지라는 의미로 생각됐어요.
드디어 책을 받았어요. 받자마자 첫장을 후루룩 읽었네요. 진실한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 몸일까요? 머리일까요? 마음과 몸은 나눌 수 없으며 온몸에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이야기 하자면 마음은 몸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마음을 알려면 몸을 살펴야 합니다….(중략) 그러나 몸과 괴리된 채 머리로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점점 생각으로 빠져듭니다. 특히 인간관계는 더욱 그렇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느냐,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하는 생각에 몸과 정반대의 판단과 표현도 서슴지 않습니다.(43쪽) 부분을 읽으면서 ‘난 몸이 보내는 진짜 마음을 애써 무시하는 습관이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내 예민한 마음에도 솔직한 것이 내 몸을 챙기는 한 방법인가 봅니다.
오랜 기다림끝에 더 특별한 책이 되겠어요~^^ 무엇보다 내 마음과 몸을 먼저 챙기는 산들바람님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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