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어떤 적절한 형식에 담아내느냐의 문제이지, 본질은 이야기라는 말씀, 많이 공감됩니다. 그 이야기의 샘이 끊임없기를 지지하며 응원합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3. 모든 것의 이야기
D-29
Henry
슈피겔
아 그렇군요! 의미가 없다는게 저에게는 더 의미로 다가오네요 ㅎ 실제 시간이 과거에서 미래로 흐른다는건 인간이 정의한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교양과학서적인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가 생각이 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모임
아까 여랑 님이 조금 괴로워(?) 하셨는데... 이제 <구세군> 이야기를 해볼까요?
미 스와플
구세군. 너무나 멋진 소설이었습니다. 세상은 더 미쳐버렸고 교묘하게 사람을 지배하게 되었는데 언제 어떤 시대라도 바꾸려 움직이는 사람이 있고 목숨을 걸고 지키려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가 인상깊었습니다
김형규
목숨을 건 싸움, 세상을 구하는 싸움, 이런 주제를 쓰고 싶었거든요. 어쩌면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과거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요. 구한다는 것은 무엇이고, 가능한지, 필요한지, 그리고 왜 내가? 이런 질문들을 지난 시대의 기억과 경험 속에서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박소해
@김형규
아... 그래서 <구세군>을 쓰게 되신 거였군요.
궁 금한 게 좋아하는 sf 작가가 있다면? 작가님 단편에서... 치열한 독서의 흔적이 엿보입니다만...
김형규
단연 테드 창입니다. 듀나도 좋아하고요.
박소해
@김형규
후후 테드 창 좋아하실 줄 알았습니다...
사실은 저도 그렇습니다. (수줍)
듀나 작가님 작품집도 즐겨 읽는 편이고요.
첫 사랑은 아시모프입니다. ^^ 초등학교 때 파운데이션 시리즈로 시작했어요 ㅋㅋ
김형규
저도 어릴 때 아시모프부터 읽었어요~ 반갑습니다^^
박소해
아시모프의 로봇형사가 저를 에스에프에 입문시켰지요 호호호;;;;
김형규
저는 <파운데이션>^^
박소해
@김형규
아... 다시 찾아보니 제 입문작은 아시모프의 <강철도시>군요 ^^ 파운데이션은 다른 시리즈고... 후후 아시모프 옹 사랑해요...
박소해
@미스와플
이런 주제가 많이 나와 있지마 김형규 작가님만의 스타일로 잘 푸셨다고 생각합니다.
슈피겔
아 그렇군요! 의미가 없다는게 저에게는 더 의미로 다가오네요 ㅎ 실제 시간이 과거에서 미래로 흐른다는건 인간이 정의한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교양과학서적인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가 생각이 나네요.
박소해
@슈피겔
저도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
파랑나비
@슈피겔 미치오 가쿠 <초공간> 재미있게 읽었어요.
우리가 느끼는 시간과 다른 차원에서 보는 시간은 차원에 따라 달라진다는..
김형규
미치오 카쿠 선생님은 훌륭한 스승님이시죠.. 그 분 책도 많이 좋아해요. 어릴 적 차고에서 입자가속기(?)를 만들고 스케이트도 잘 타신다고 들었습니다.
이지유
구세군 읽으면서 어쩌면 지금 우리도 그런 세상에 살고 있을지 모른다...했어요. 시뮬레이션 우주관이랄까, 그런 걸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구요.
김형규
지금-여기의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저는 지금도 대중정치가 오디션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들이 가진 의사결정권 자체는 막강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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