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각각의 종마다 일괄적인 도덕적 지위를 부여하는 논리는 설득력이 약하다. 단일주의적 관점에서도 개체가 속한 종을 기반으로 도덕적 중요성을 구분하는 이와 같은 시각은 편견일 뿐이며 ‘종차별주의(speciesism, 種差別主義)’라고 비판받는다. 그런데 종차별주의를 거부하면 ‘가장자리 상황’과 같은 장애를 가진 인간은 어떤 종류의 동물이 정신적 동류이든 간에 그 동물과 똑같은 도덕적 지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
『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 제6장_계층주의에 대한 몇 가지 우려들, 셸리 케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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