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이렇게 재앙으로부터 우리를 구해내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영웅들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을 때 정치적 문제는 사실 뒷전인 경우가 많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묻거나 책임을 추궁할 여유 같은 건 사실 없다. 우리는 “모두 다 함께” 이 싸움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이미 금융위기의 정치경제적 측면도 함께 작용하기 시작했다. ”
『붕괴 -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6장 “글로벌 역사상 최악의 금융위기”, 애덤 투즈 지음, 우진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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