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대까지 미국에 대한 주요 해외 투자자들은 유럽 사람들이었고 이어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보고 있던 일본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21세기가 된 지금도 사실 일본은 미국의 가장 큰 채권국 중 하나이긴 하다. 그렇지만 1990년대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국내 경제사정이 어려워지자 경쟁자로서 일본의 위협은 수그러들게 된다. 2006년 4월, 오바마가 “국가 부채를 다른 국가의 손에 맡기지 않는다면”이라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그가 바로 중국과 공산당 정권을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
『붕괴 -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1장 잘못된 위기, 애덤 투즈 지음, 우진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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