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오 드라기의 회상에 따르면 1970년대 MIT 대학원 시절 미국인 지도교수들은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임금을 주려는” 유럽의 의지를 대단히 기이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이 유럽중앙은행의 새로운 수장에게 노동시장 개혁과 재정 긴축 사이에는 “어떤 거래나 교환의 여지가 절대 있을 수 없었다.” 또한 “재정 목표에 대한 포기는 즉각적인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었다.” 마리오 드라기는 거기에 덧붙여 자신은 그런 원칙들을 완화할 의도가 전혀 없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
『붕괴 -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17장 경제 악순환, 애덤 투즈 지음, 우진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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