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나눌 파이가 점점 작아지고, 안정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사람들은 어떻게든 나만 살아남으려고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급국민, 하급국민'이라는 말이 일본 사회에서 유행어가 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회적 분열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있다.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함께 읽기
D-29
홍두두
화제로 지정된 대화
홍두두
줄여야 하는 것은 SUV, 소고기, 패스트 패션이지 교육, 사회보장, 예술이 아니다.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p.175, 사이토 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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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두
'탈성장'은 평등과 지속 가능성을 목표한다. 그에 비해 자본주의의 '장기 침체'는 불평등과 빈곤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개인 간 경쟁을 격화시킨다.
Aaaaan
맞아요. 일단은 당장 차를 팔 수는 없지만 고기를 줄이고, 옷을 안 사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지금 집에 있는 것으로 아주 오래 살아가겠다는 단순한 생각.... 식기, 수저, 책상, 펜, 눈에 보이는 것들부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처럼 닳도록 아껴 쓰는 것에서부터, 암튼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걸로.
화제로 지정된 대화
홍두두
“ '커먼'은 미국형 신자유주의와 소련형 국유 화 모두와 대치하는 '제3의 길'을 여는 데 중요한 열쇠라고 해도 무방하다. 다시 말해, 시장근본주의처럼 전부 상품화하는 것도 아니고, 소련형 사회주의처럼 전부 국유화하는 것도 아니다. '제3의 길'인 '커먼'은 수도, 전력, 주택, 의료, 교육 등을 공공재로 삼아서 사람들이 스스로 민주주의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한다. ”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p.184, 사이토 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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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두
“ 우자와의 발상과 '커먼'은 비슷하다. 단, '사회적 공통자본'과 비교해 '커먼'은 전문가에게 모두 맡기지 않고 시민이 민주적, 수평적인 공동 관리에 참여하는 것을 중시한다. 그리고 '커먼'의 영역을 점점 확장하여 결국에는 자본주의 극복을 목표한다는 점이 사회적 공통자본과 결정적으로 다르다. ”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p.185, 사이토 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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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홍두두
“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마르크스는 '커먼'이 재건된 사회를 가리켜 '어소시에이션'이라고 불렀다. 마르크스는 미래 사회를 그리면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같은 표현은 거의 쓰지 않았다. 그 대신 사용한 용어가 '어소시에이션'이다.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상호부조가 '커먼'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p.189, 사이토 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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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홍두두
“ 그레이버에 따르면 어소시에이션에서 생겨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