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것도 아닌 흔히 있는 개념인데 그 개념의 용어는 뭔가 있는 것처럼 지어진 게 인간 사회엔 또 많다.
인간에 대하여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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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무분별한 색정에 사로잡히면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 처럼 사전의 예문도 많은 사람들이 상식으로 통하는 것을 예로 든다. 예술 작가 입장에선 이것도 하나의 강제적 주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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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도 흐름이 있는 것 같다. 인기의 영향을 받는다. 나도 그 외설이 주류이면 그것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엇으나 못 쓰던 걸 그제야 맘껏 쓸 것 같다. 구속되면 이름이 팔려 더 쓸 것 같다. 일종의 이것도 저항이다. 지금은 너무 벌떼처럼 달려들어 외설이라 칭할 것 같은 작품을 내기가 겁난다. 해명하기가 더 힘들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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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 쇼펜하우어를 마광수는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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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마광수는 지금까지의 이론을 집대성한 사람보단 완전히 뒤집은 철학자를 선호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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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가식적이지 않은 인간의 본능을 선호하지 어떤 노력이 들어간 이성에 바탕을 둔 양심같은 것은 안 믿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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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느낌 그대로를 존중하는 것 같다. 인간으로서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안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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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통령을 보면 전에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가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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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이 살아온 환경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 그것을 알고 더 나아가 그게 자신을 구속하면 벗어나려고 해야 한다. 저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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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은 신에 의해 가려져 있어 동양이 세상과 인간에 대해 더 정확하게 아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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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것은 사실 허무한 것이다. 내 삶의 앞과 뒤엔 광막한 시간이 있다. 그래 사막의 모래 한줌에 나는 불과하다. 이런 유한한 인생에서 그래도 허무에 휩싸이지 않고 살려면 자기에게 주어진 것의 빛을 발하면서 사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게 가장 보람차고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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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한 사람을 다 찬양하는 게 아니라 어느 것은 찬양하고 어느 것은 비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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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만 실컷 즐기려고 서민에게만 근면 이데올로기를 심어 놓은 게 집권층이다. 이들은 일단 믿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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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원시 사회처럼 자연과 일체가 되어 놀면서 일하고 그러다가 하고 싶으면 섹스를 즐기는 그런 것을 바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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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따를 것
지금으로선 믿을 수 있는 건 이것뿐인 것 같다.
인간은 어느 때나 자기 위주라는 것과
자기에게 타고난 각자의 것을 하며 그걸 가지고
인생을 맘껏 즐기다가 가는 게 장땡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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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겐 의미가 중요
성 그 자체의 쾌락이 분명 있는데,
그 자체가 목적인 게, 거기에 인간이라면 뭔가
의미를 넣으려 한다.
그것이 없으면 외설이라고 하며 유죄 판결을 받는 것 같다.
뭔가 애들에게 할 얘기가 없어 그런 것 같다.
애들이 학교에서 배운 대로 “이 작품의 의미는 뭔가요?”
했을 때. 대답이 막히면 안 되는 것이다.
이런 걸 보면 인간은 뭐든 의미가 없으면
못 사는 동물 같다.
뭔가 자기가 거기에 의지 하고, 계속 사는데
도움이 안 되면 참지 못하고 그걸 헐뜯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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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가 내 어려움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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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인간 역사와 함께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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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남녀 누가 되었든 한쪽이 사디스트, 한쪽이 마조히스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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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이나 살인 같은 걸 예방하기 위해서도 자유로운 성 같은 것을 이용해 대리배설하라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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