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게도 오늘날 인간이 경험하는 두려움은 사바나 동물들의 두려움과 아주 다르다." _39쪽
동물은 생존과 직결된 위험에 관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반면, 인간은 생존과 직결되지 않는(즉사로 이어지지 않는) 위험에 대해서 더 크게 스트레스 받아하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잠수부
욘욘
현암사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현암사입니다.
벌써 다음 주면 본격적으로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함께 읽기 1주 차가 시작됩니다! 그전에 아이스브레이킹 겸 이 책에 대한 여러 생 각들을 공유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평소 과학이나 동물의 삶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해 주셨을 거로 생각하는데요.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읽고 싶었던 이유, 기대되는 이야기, 완독을 통해 얻어가고 싶은 것들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해 볼까요?
저는 무엇보다 마음 편히 살고 싶은 사람이라 동물들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정신력을 회복하는지가 가장 궁금했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최근 제가 동물을 좋아하고 있다는걸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됐어요. 왜 좋아졌을까, 이유 없이 좋아졌을 것 같은데 그런 궁금증이 일던 차에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책제목을 보니 왜 코끼리는 인간과 달리 암에 걸리지 않는걸까 알고 싶어지더라고요. 인간이 아니라 동물에게 관심을 돌리면 덜 괴로울 것도 같고 내가 몰라서 이해하지 못했던 삶의 지혜를 나눠 주지 않으려나 하는 기대감으로 읽고 있습니다🙂
욘욘
안전한 환경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 공포를 즐길 수 없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38,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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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욘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기를 좋아하다 보면 숨쉬기가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46,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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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욘
인간이 자연선택의 힘으로 변하은 원시적 생명체들을 모아놓은 긴 줄의 끝에 서 있는 완벽하게 진화한 생물이 아니라는 사실과 최초의 척추동물이 물고기이므로 나도 물고기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된다는 점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읽으면서 호기심에 눈이 반짝이는 느낌, 참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움직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도 새롭게 와닿았어요.
욘욘
정바오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편집자 정바오 인사드립니다(네, '바오'는 푸바오 가족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일원이 되고 싶은 저의 진심입니다.) 드디어 1주 차의 날이 밝았어요. 책을 마감하고 딱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지금 와서 다시 읽기 시작하니 감회가 또 새로웠답니다. 약 한달 동안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완독을 향해 함께 달려 보아요.
저는 여러 번에 걸쳐 책을 읽으면서 초반부에서는 특히 초가공 식품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초가공 식품뿐만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음식을 먹던 과거 제 모습이 참 아찔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나름대로 저만의 건강 원칙을 세워 꼭 지키고 있어요. 되도록 식후 아메리카노를 마시려 하고, 배달 음식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먹고 있습니다.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다 싶은 주간에는 의식적으로 과일과 샐러드를 많이 챙겨 먹고요.
저처럼 여러분도 식습관을 위한 나만의 루틴과 방법 등이 있으신 가요? 1주 차 저의 핵심 질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121p까지 읽으시면서 흥미로웠거나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있다면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
초가공식품이 큰 문제가 되는 이유는 너무 맛있어서 양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점이라죠? 너무나 공감하며 뼈때리는 팩폭들에 저의 식습관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단번에 완전히 끊어내는건 불가능해 보여서.. 양을 줄이고 횟수를 줄여나가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가공식품과 차차 멀어지기를 바라면서요. 단걸 정말 좋아하는데 그 단맛을 과자, 초콜릿, 디저트가 아니라 통과일로 섭취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나 자신과 이별하는게 쉽지는 않네요ㅜㅋㅋㅋ
욘욘
개의 신체적 변화를 이끄는 것은 다정함이다. 다정한 동물이 진화 환경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다정한 동물의 생존’이라고 부른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64,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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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욘
멍멍이들이 다정한 이유가 다 있었네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개념이 인간에게도 적용된다는걸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내가 누군가에게 다정해지기는 힘들어진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다른 사람을 돕는 이타주의가 어떻게 생명을 구하는지 이 책에서 보여준다고 하니 끝까지 읽어낼 힘을 얻습니다!
욘욘
정바오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정바오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서늘하면서도 살짝 더운 감이 있기도 하고 어딘가 쓸쓸한 느낌이라 고독을 즐기며 책 읽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기승전책사랑) 1주 차의 독서는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에 2장에서 다룬 개와 사람의 유사성과 그 관계성이 그저 사소하고, 우연적인 게 아니라 과학에 기반해 설명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답니다. 평소 저희 집 개와 닮았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가 개상인가?' 하는 생각만 했는데 말이죠.
또, 저희 집 개는 주인들이 장난을 쳐도 그러려니 무던하게 넘어가고, 산책하지 않을 때는 주로 누워 햇볕을 쬐며, 가끔은 구석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데요. 이런 모습들이 신기하게도 저와 똑 닮았습니다. 다 이유가 있었던 거예요!
3장까지 다뤄진 동물들은 특히 일상에서 자주 보는 만큼, 우리가 관심을 두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읽으면서 여러분들은 어떤 동물 혹은 어떤 내용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셨나요? 좋았던 문장과 함께 편히 공유해 주세요~!
멍멍이들이 다정한 이유가 다 있었네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개념이 인간에게도 적용된다는걸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내가 누군가에게 다정해지기는 힘들어진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다른 사람을 돕는 이타주의가 어떻게 생명을 구하는지 이 책에서 보여준다고 하니 끝까지 읽어낼 힘을 얻습니다!
현암사짱돌
욘욘님의 대화: 최근 제가 동물을 좋아하고 있다는걸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됐어요. 왜 좋아졌을까, 이유 없이 좋아졌을 것 같은데 그런 궁금증이 일던 차에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책제목을 보니 왜 코끼리는 인간과 달리 암에 걸리지 않는걸까 알고 싶어지더라고요. 인간이 아니라 동물에게 관심을 돌리면 덜 괴로울 것도 같고 내가 몰라서 이해하지 못했던 삶의 지혜를 나눠 주지 않으려나 하는 기대감으로 읽고 있습니다🙂
동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시작해 우리에게 잔잔한 지혜와 위안을 주기도 하는 이 책!
욘욘님께도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
현암사짱돌
욘욘님의 대화: 초가공식품이 큰 문제가 되는 이유는 너무 맛있어서 양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점이라죠? 너무나 공감하며 뼈때리는 팩폭들에 저의 식습관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단번에 완전히 끊어내는건 불가능해 보여서.. 양을 줄이고 횟수를 줄여나가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가공식품과 차차 멀어지기를 바라면서요. 단걸 정말 좋아하는데 그 단맛을 과자, 초콜릿, 디저트가 아니라 통과일로 섭취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나 자신과 이별하는게 쉽지는 않네요ㅜㅋㅋㅋ
저도 식습관을 꽤 많이 개선했다고 생각하지만... 탄수화물(+정제당)과는 아직까지 기싸움을 하는 중입니다.
좀 힘들었다 싶은 날에는 어김없이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이 생각나거든요. 저도 과일로 바꿔봐야겠어요!
현암사불주먹
비가림님의 대화: 개덕후라 2장. 오 나의 개! 부분 재미있게 읽었어요.
🥲개도 과체중 주인도 과체중…
질문2. 식습관 루틴은 .. 외식을 횟수 정해놓고 가급적 집밥먹기 정도랍니다. 다른 초가공음식 피할수 없이 즐기지만 그래도 발암 물질인 가공육 만큼은 안사고 있어요.
귀여운 강아지!!! 사진 감사합니다.. :-0!!
저도 강아지를 키워서 그런지 2장은 읽기 전부터 벌써 재밌더라고요. ㅎㅎ 날이 추워져서 패딩을 입은 저희집 강아지 태식군의 사진도 공유합니다. 비가림님도, 비가림님의 귀여운 강아지 친구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정바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바오입니다~! 지난 주말 이후로 매서워진 날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책은 잘 읽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분량이 많기는 해도, 정말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들과 연구 결과들이 있어 재밌게 읽히지 않나요? 그럼 2주 차 첫 번째 질문을 드립니다.
동물의 삶과 생존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은 이 책에서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형태로 소개가 되어 왔습니다. 저 또한 예전에 본 다큐멘터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약 9살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지닌 범고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다른 생물들을 계획적이고 잔인하게 공격하는 반면 혹등고래는 그런 범고래가 나쁜 짓을 할 때마다 주변을 맴돌며 약한 생물들을 지키려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막연히 고래라고 하면 거대하지만 왜인지 모를 귀여움과 푸근함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종마다 다른 특성과 범고래의 악행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선 충격이 컸답니다. 아직도 제게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동물 관련 콘텐츠를 인상 깊게 보셨는지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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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부
https://www.youtube.com/shorts/l7op92W7voE
주인이 강아지의 애착인형으로 변장했을 때를 촬영한 영상인데, 주인의 냄새 + 애착인형의 모습이 이 강아지에게 얼마나 큰 행복이었을지 저절로 미소가 나오는 영상을 참~~~~~~~ 아주 참~~~~ 좋아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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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오
잠수부님의 대화: https://www.youtube.com/shorts/l7op92W7voE
주인이 강아지의 애착인형으로 변장했을 때를 촬영한 영상인데, 주인의 냄새 + 애착인형의 모습이 이 강아지에게 얼마나 큰 행복이었을지 저절로 미소가 나오는 영상을 참~~~~~~~ 아주 참~~~~ 좋아합니다 ㅜㅜ
공유해 주신 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_<! 말씀하신 대로 본인의 애착인형의 등장과 주인 냄새가 이 강아지한테 정말 큰 행복감이었을 것 같아요. 그게 행동에서 정말 다 드러나는 게 귀엽기도 하고 어딘가 뭉클하네요. 저, 이 영상을 오래 기억할 것 같아요ㅎㅎ 감사합니다!!
윈도우
정바오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바오입니다~! 지난 주말 이후로 매서워진 날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책은 잘 읽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분량이 많기는 해도, 정말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들과 연구 결과들이 있어 재밌게 읽히지 않나요? 그럼 2주 차 첫 번째 질문을 드립니다.
동물의 삶과 생존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은 이 책에서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형태로 소개가 되어 왔습니다. 저 또한 예전에 본 다큐멘터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약 9살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지닌 범고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다른 생물들을 계획적이고 잔인하게 공격하는 반면 혹등고래는 그런 범고래가 나쁜 짓을 할 때마다 주변을 맴돌며 약한 생물들을 지키려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막연히 고래라고 하면 거대하지만 왜인지 모를 귀여움과 푸근함의 대상 이라고 생각했는데, 종마다 다른 특성과 범고래의 악행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선 충격이 컸답니다. 아직도 제게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동물 관련 콘텐츠를 인상 깊게 보셨는지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이 책 정말 재밌네요!
저자는 각 동물의 본능이나 습성 그리고 생리학적 현상 등을 개괄하고 다분히 사회생물학적 관점에서 이것이 인간들에게 갖는 의미가 무엇이고 또 적용 가능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기웃거리고 있더라구요.
저는 모든 장이 흥미로웠지만 여태 읽은 곳까지만 보면 개미들의 얘기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개미의 임무가 그들의 수명을 결정한다고 하면서, 우리도 선택한 직업 안에서 건강 위함을 줄이기 위한 각종 습관을 유지하도록 권하는 것까지 연결하고 있습니다. 개미들에 대한 세밀한 연구 인용은 물론 인간 적용까지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엄지척 했습니다.
현암사불주먹
정바오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바오입니다~! 지난 주말 이후로 매서워진 날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책은 잘 읽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분량이 많기는 해도, 정말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들과 연구 결과들이 있어 재밌게 읽히지 않나요? 그럼 2주 차 첫 번째 질문을 드립니다.
동물의 삶과 생존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은 이 책에서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형태로 소개가 되어 왔습니다. 저 또한 예전에 본 다큐멘터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약 9살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지닌 범고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다른 생물들을 계획적이고 잔인하게 공격하는 반면 혹등고래는 그런 범고래가 나쁜 짓을 할 때마다 주변을 맴돌며 약한 생물들을 지키려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막연히 고래라고 하면 거대하지만 왜인지 모를 귀여움과 푸근함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종마다 다른 특성과 범고래의 악행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선 충격이 컸답니다. 아직도 제게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동물 관련 콘텐츠를 인상 깊게 보셨는지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 벌써 기대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불주먹 마케터입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저는 <나의 문어 선생님>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재미있게 봤답니다~!~! 인류가 멸망하면(?) 다음으로 지구를 지배할 생명체로 문어가 꼽힐 정도로 문어는 높은 지능과 소통 능력을 갖췄다고 하죠...
사실 다음 주에 읽을 내용이지만 이 책에도 문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무려 불주먹 마케터가 제목으로 추천했던.. 9장 「똑똑한 문어와 치매 걸린 돌고래」!!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시는 여러분! 이번 주도.. 다음 주도 그믐에서 만나요~! 꼬옥~~
현암사불주먹
'도대체 코끼리가 암에 관해서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겠어?' 그러나 예상과 달리 그는 아주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 쉬프먼이 페토의 역설을 처음 알게 된 것도 그때였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171,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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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오
윈도우님의 대화: 이 책 정말 재밌네요!
저자는 각 동물의 본능이나 습성 그리고 생리학적 현상 등을 개괄하고 다분히 사회생물학적 관점에서 이것이 인간들에게 갖는 의미가 무엇이고 또 적용 가능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기웃거리고 있더라구요.
저는 모든 장이 흥미로웠지만 여태 읽은 곳까지만 보면 개미들의 얘기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개미의 임무가 그들의 수명을 결정한다고 하면서, 우리도 선택한 직업 안에서 건강 위함을 줄이기 위한 각종 습관을 유지하도록 권하는 것까지 연결하고 있습니다. 개미들에 대한 세밀한 연구 인용은 물론 인간 적용까지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엄지척 했습니다.
ㅎㅎㅎ원도우님, 정말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제가 이 책의 저자도 아닌데 기분이 좋습니다. 단순히 동물의 본능이나 습성 등의 생물학적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인간의 삶에 가져와 확장시키는 이야기의 전개가 이 책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개미들의 얘기가 정말 흥미로웠답니다. 일터는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지만, 건강 관리의 문제와 함께 가지 못하는 곳이라고만 생각되는데 그 안에서도 건강함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개인적인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어요. 또, 그들이 지향하는 팀워크를 위해 과감하게 선택하고 결단하는 모습들도 놀라웠답니다. 이렇게 애정 듬뿍 담긴 평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반부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야기로 가득하니 남 은 분량까지 화이팅입니다!♥
정바오
“ 개미 군집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적군의 공격만이 아니다. 개미들은 유해균에 감염될 수 있다. 특히 기생충성 진균에 의한 감염은 빠르게 퍼져 군집 전체를 파괴할 수 있다. 개미는 병에 걸렸을 때 자가격리 하는 법을 안다. 감염된 개미는 개미굴을 떠나 혼자 죽으려고 한다. 고치도 감염되면 페로몬을 이용해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다른 개미가 나타나 그 고치를 죽인다. 개미들은 개체의 행동이 어떻게 공동체 전체의 감염을 줄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집단면역의 본보기이자 순교자다. 그들의 행동은 동 료 개미를 돌보고 굴의 중심 지역 노폐물을 청소하는 일반적인 행동부터 감염된 개미나 죽은 개미를 감지하고 격리하는 조치까지 다양하다. 일개미들은 병가도 받는다. ”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공동체의 집단 면역을 위한 개미들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의사소통 방식이 놀라웠다. ,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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