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늙다이어트 (늙다리+다이어트)중인데요. 당과 밀가루를 줄였더니 좋은 점이 있어요
[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D-29
미스와플
라아비현
내년에 서울 갈일 있긴한데...
박소해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를 읽고
처음엔 주인공 그녀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중에 책을 덮고 나서야 알았다. 주인공은 20대 때 방황하던 시절의 내 모습이었다. 희망이 아니라 절망에 삶의 자리를 내어주던... 나도 모르게 잊고 싶던 과거의 모습을 소환했고 그래서 더 괴로웠던 것 같다. 초반부는 물없이 고구마를 먹는 기분으로 읽었다. 그러다가 주인공이 할머니 없이 스스로 은달 카페를 운영하며 카페에 오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빵을 굽기 시작하면서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기 시작했다.
마지막 결말에 인력거꾼이 만들어낸 반전에 행복감을 느끼며 책을 덮었다. 이 소설은 성인 판타지에 그치지 않고 영어덜트물로 확장해도 좋을 것 같다. 중고등학생도 충분히 공감을 느낄 소재이고 지나치게 잔인하거나 고어한 장면도 없다. 닐 암스트롱이나 우리가 익히 아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건 덤이다.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행복감을 느끼며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었다.
siouxsie
저도 이런 리뷰를 쓰는 사람이고 싶어요~아~ 아름답다
박소해
@모임
여러분 몇 분 뒤에 ‘인용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조영주
후기가 일욜에 많이 올라오겠네여 ㅎㅎ 기대기대
블레이드
저녁 먹고 다시 합류했습니다. 군산 박대 먹었는데 맛있네요.
미스와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렸다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떠올랐다가 다양한 애니와 소설들이 오고갔습니다. 결국 주인공이 바랐던 작은 희망 그 대화 그 이야기가 "그보다 혹시 아르바이트 안 구하세요?"라는 현실적인, 이 땅에 발 딛 고 사는 우리네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같아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이 울리는 대목이었습니다.
조영주
ㅎㅎ 그 장면은 사실 좀 다른 의미인데요,
그녀가 그 전까지는 수동적으로 사람을 만났습니다. 은달카페가 이동을 하고 나서, 사람이 들어오면 사람을 받아들이죠. 그런데 시간이 흐른 후 이제 그녀가 먼저 다가가서, 또다른 은달베이커리카페에서 마침내 용기를 내 접선을 한다는 의미를 줘봤습니다. ^^
미스와플
아아 그렇군요!
장맥주
이따 밤에 집 근처 GS25나 가볼까 합니다. 공화춘 사러... ㅋㅋㅋㅋㅋ
제 소울푸드는 소금빵이 아니라 짜장라면인가 봐요.
조영주
저는 뭐든 좀 먹고 싶습니다... 이노무 장염...
강츄베베
음식도 이렇게 전염이 되나 봅니다😆
이따가 맛있게 드세요~
이지유
저두 공화춘 발견하면... 일요일 전에 사면 요기다 사진 올릴게여
강츄베베
네 저도 공화춘이 땡기네요 다음에는 공화춘으로 외도를 하겠습니다😁
장맥주
고수치즈빵이랑 소금빵을 공화춘이 이긴 거 같아서 뿌듯합니다(왜...?).
밤샘하다가 새벽에 잘 끓여 먹겠습니다.
조영주 작가님께도 한 그릇 잘 끓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짜장라면 정말 잘 끓이는데... ㅠ.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모임
여러분 ‘인용 이벤트’ 당첨자 발표합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모임
배로 샌드와 조영주 작가님의 11월 장편 신간을 타가실 분은... 바로바로
@Andiamo 님입니다!
조영주
오오 축하드림다!
아직 신간은 저희 집에 안 왔고, 배로샌드도 현재 주문폭주 상태입니다.
출판사 통해서 주소 등을 받으면 책 나오는대로 발송하겠습니다!
강츄베베
본점이 오후 6시면 마감되는지라 인스타 이벤트로 받은 배로샌드를 내무부 장관님이 픽업해 오셨는데 후식으로 먹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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