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아요 ㅎㅎ 할아버지 가설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D-29
스툴리아나
해원
내가 시간여행으로 과거로 가서 할아버지를 죽이면, 내가 태어날수 없게 되죠. 근데 할아버지를 제거할 사람도 없어지게 됩니다 ㅠㅠ 그럼 애초에 할아버지가 정정하게 살아계실거 아니겠어요
스툴리아나
그러면 죽이는 순간 나도 사라지는 건가요?
스툴리아나
방금 궁금해서 나무위 키에서 찾아봤습니다
해원
그러니까 앞뒤가 안맞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게 생겨버리는 거죠.
모스바나
정정하게 살아계신ㅋㅋㅋㅋㅋㅋㅋ
해원
작가 입장에서 타임 패러독스를 다루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ㅠㅠ 근데 거기서 나오는 독특한 재미가 있다보니 또 안 쓸수도 없는... 양날의 칼 같은거죠
해원
루퍼도 검색해 보시면 악평이 엄청 많은데, 주로 내용의 허술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스툴리아나
이런식으로 푼 시간 여행물은 꽤 본 것 같아요
해원
논리적으로 보면 할아버지를 죽이는 순간 나도 존재할 수 없게 되는 건데요, 그러면 할아버지를 보내드릴 킬러도 없어지는 셈이 되기 때문에 이야기가 앞뒤가 안맞는 이상한 꽈베기가 되어버립니다
해원
네 여러 작품에서 많이 써먹는 설정입니다
스툴리아나
하긴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네요
해원
오랜만에; 소설 이야기를 하자면... 아카식을 쓰는데 참고한 작품 중에 하인라인이 쓴 '너희 모든 좀비는' 이라는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해원
이 작품이 이런 역설로 채워져 있다 보니, 후대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김새섬
와, 작품이 1959년에 나왔네요. 굉장합니다.
스툴리아나
근데 작품 볼때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까지를 선형적인 사검으로 생각하게 돼서 내가 사라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스툴리아나
어렵네요…!
김새섬
책장에 꽂아둡니다. : )
너희 모든 좀비는했지만, 하인라인의 작품들은 〈스타쉽 트루퍼스〉 시리즈를 비롯해 많은 작품이 영상화되었다. 하지만 마니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은 아무래도 시간여행 영화의 걸작 〈타임 패러독스〉2014라 하겠다. 영화적 만듦새도 훌륭했지만, 원작 〈너희 모든 좀비는〉을 읽으면 영화의 숱한 반전처럼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놀랄 것이다. 이게 1959년에 쓰여진 작품이라고? “하인라인은 미국 최고의 SF 작가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SF 작가이다.” - 스티븐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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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
그렇습니다. 보통 아련한 미소를 띄우며 사라지곤 하죠
해원
저같으면 울고불고 난리를 칠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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