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니 전체적으로 동어반복의 내용들이 많긴 하네요. 다만 작가들에게 뼈 때리는 동어반복의 멘트들이라 흥미롭긴 했습니다. 세상에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것 중에 하나가 이야기인데 작가 나름의 이를 정의내리기 위한 분투가 돋보였습니다. 이야기를 쓰기 어려우면서 이야기가 그토록 영향력을 가지는 이유가 그것이 갖고 있는 은유라는 속성 때문인데 그런 면에서 류츠신 삼체에 나오는 삼체인도 생각났네요.
삼체 1~3 세트 - 전3권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하며 SF 거장으로 등극한 류츠신의 『삼체』의 개정 양장본 세트. 『1부―삼체문제』 『2부―암흑의 숲』 『3부―사신의 영생』으로 이어지는 ‘지구의 과거’ 3부작은 무수한 위험이 숨어 있는 ‘암흑의 숲’과 같은 우주에서 인류가 마주하게 될 운명을 대담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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