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그 자체인 삶. 어쩌면 소년 강도는 그러한 삶을 은유할지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삶, 그러나 얼마간 예측이 가능한. 그 안에서 때때로 해서는 안 될 말, 하지 않아도 되었을 말을 내뱉고 말 때가 있다. 나조차 예측 불가능한 것이 삶이기에.
[문맥 북클럽 1기] 『올리브 키터리지』 함께 읽기
D-29
임지호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임지호
2-4. 「작은 기쁨」에서 드디어 올리브 키터리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아들 크리스토퍼의 결혼식이 끝난 신혼집에 누워있던 그녀는, 며느리의 뒷말을 듣고 낙심한 뒤에 스스로 '작은 기쁨'을 선사합니다. 며느리의 속옷과 신발 한 짝을 훔치고 스웨터에 낙서를 하고 말죠. 이것은 일종의 '길티 플레저(어떤 일을 할 때 죄책감·죄의식을 느끼지만, 또 동시에 엄청난 쾌락을 만끽하는 심리)'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여러분에게는 이런 종류의 '길티 플레저'가 있으신가요? (이야기할 수 있는 선까지 자유롭게 말씀해 주시면 풍성한 대화가 될 것 같아요.)
정담이
올리브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뚱보처럼, 거즈로 둘둘 말아놓은 바다표범이 졸고 있는 것처럼 보이리라는 걸 알고 있다.
『올리브 키터리지』 112p,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권상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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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사람을 위한 경제학 - 기아, 전쟁, 불황을 이겨낸 경제학 천재들의 이야기실비아 나사르가 이 책에서 추적하 는 것은 경제학자들의 업적이 아니다. 저자는 독특하고도 위대한 하나의 아이디어가 진화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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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임지호
3-1. 「겨울 음악회」를 읽으며 좋았던 문장과 그에 대한 감상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임지호
“ 밥 홀턴은 생각만 해도 몸이 오싹했다. 푹신 한 벨벳 좌석에 자신과 아내 제인이 앉아 있는데 지붕이 꺼지고, 두 사람이 질식하여 인생을 그렇게 같이 마감한다고 생각하니. 그는 요즈음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 ”
『올리브 키터리지』 227쪽,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권상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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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 제인 홀턴은 근사한 검정 코트 속에서 몸을 조금 움직이며 생각했다. 누가 뭐래도 삶은 선물이라고.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수많은 순간이 그저 찰나가 아니라 선물임을 아는 것이라고. ”
『올리브 키터리지』 227쪽,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권상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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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서로를 빼면 그들에겐 아무것도 없기에. 그마저도 없다면 그들은 어쩐단 말인가?
『올리브 키터리지』 251쪽,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권상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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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3주차 일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이번주에는 시간이 없어서 다음주 되어서야 질문들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1/26(금)에 뵙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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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3-2. 「튤립」을 읽으며 좋았던 문장과 그에 대한 감상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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