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부산이 고향...! 저도 제주에 있다가 서울에 한번 갔다오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너무 추워서요. ㅎㅎㅎ
장우석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80호 함께 읽기
D-29
박소해
Henry
2023년 여름호에서 '팩트스토리'와 공동 기획으로 전현진 기자의 르포르타주가 실렸었습니다. 그 비슷한 기획물이다 싶습니다. 그러니, '팩트스토리'는 회사 이름이 맞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Henry
계간미스터리읽기
Henry님 소감문 잘 읽었습니다. 글이 표지의 붉은 기운을 묘하게 잘 받쳐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팩트스토리의 비밀이 드디어 풀렸네요 !! 여름 호를 읽었어야 하는데...제 의문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야기꾼
@Henry 님, 안녕하세요? 이쪽 방에서도 뵙네요^^
팩트스토리는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함께 집필한 고나무 작가님이 대표인 회사입니다. 주로 논픽션, 내러티브 논픽션, 실화 기반 스토리를 창작 발굴하는 곳입니다. 《계간 미스터리》와 팩트스토리가 전략적으로 지금 우리 시대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파헤치는 특집을 기획 연재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계간미스터리읽기
특집1 J의 몰락 이야기입니다. 이번 호에 실린 글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글입니다. 빌런이 주인공인 소설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넌픽션+스토리=팩트스토리로 이해했습니 다. 엔딩도 좋았고요. 특집1에 대한 감상평 부탁드려요.
금현
@계간미스터리읽기 반갑습니다. 장우석작가님:) 독립영화 <주관식문제>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가 도서관에서 수학 강의로 뵌 뒤 원작자신걸 알고 반갑게 인사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이번 "고양이 탐정 주관식의 분투"도 일상적인 소재에 촘촘한 추리력이 돋보인 작품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황금펜상 수상 작품집의 박소해작가님 소개로 장우석작가님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장우석작가님 글을 시작으로 이틀 만에 잡지를 다 읽어버렸네요^^
계간미스터리 80호 잡지를 처음 사본 독자라 앞표지가 진주황 바탕에 흰색의 진하고 독특한 서체, 남청색과 그림자로 그라데이션 효과를 잔잔히 넣어 강렬하면서도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더욱이 잡지책 대부분이 앞표지에 목차를 돋보이게 쓰는 경향인데, 뒷표지에 시각적으로 선명하고 시원한 서체와 포인트의 검정과 흰색을, 작가명은 포인트 *남색으로 처리한 것도 앞표지의 배색과 조화로웠습니다:)
조효빈 디자이너님,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
계간미스터리읽기
금현님 반갑습니다. 단편 영화에 수학 강의까지 들으셨다니 저와 인연이 깊은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족한 소설에 대한 좋은 피드백도 고맙습니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금현
@계간미스터리읽기 저도 잘 부탁 드립니다:) 지난 번에 장편을 쓴다셨는데, 몇 %까지 진행하셨는지 또 언제쯤 출간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계간미스터리읽기
초고의 절반 정도 쓴 상태인데 출판까지는 언감생심입니다 ㅠ^^ㅠ
금현
작가님의 속도와 문체로 가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 작가님:)
계간미스터리읽기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혹시 특집1-J의 몰락에 대한 의견이 생기시면 나중에라도 부탁드려요~
금현
네 알겠습니다!
계간미스터리읽기
특집1-J의 몰락에 대한 감상: 제 첫 단편 주인공이 J여서 그런지 더 애정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법의 빈틈을 이용하는 악질 범죄자, 그와 하나 다를 것 없는 사법 관료들(검, 판사)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엮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벌어진(그것도 최근) 일이라는 생각에 답답함과 분노가 계속 쌓여서 사건 검색도 해보았습니다. 마지막 부분만 살짝 바꿔서 소설화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범죄자를 J로 이니셜 처리하면서 검사에게는 실명을 사용한 점을 통해 글쓴이가 구조적 문제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금융(사기) 범죄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는 많이 보지 못한 거 같습니다.(화차?) 사회가 건강하려면 남을 속이는 사람(제도)에게 도덕적 처벌(변경)이 합당하게 내려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서 비슷한 국민소득을 가진 타국에 비해 많이 취약하다는 생각입니다. 거짓에 둔감하고 과정보다는 결과에 매몰되는?
PS: 우리 사회의 큰 입시 비리가 거의 수시(내신, 학생부)와 관련된 사건이었지만 정시가 공정하다는 것 또한 심각한 착각입니다(그렇다고 똑 부러지는 대안을 만들지도 못하니 답답하지요).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정시에서 강남의 유명 학원에 접근성을 가진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은 결코 같은 시험을 치르는 게 아닙니다. 강남 유명 고교들의 명문 대학과 선호 학과의 진학 숫자를 들으면 많이 놀라실 겁니다. 사기(거짓)라는 개념을 조금 더 넓게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박소해
특집 아직 읽기 전인데 진행자님 감상 들으니 기대가 되는군요. :-) 마침 오늘 이브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
계간미스터리읽기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셔요 ^^
엘데의짐승
특집1-J의 몰락을 읽었습니다. J가 누구인지, 어떤 사건인지 검색도 해보았습니다. 희안하게도 J의 시작은 있으나 현재는 찾을 수가 없네요. 의도적으로 온라인의 기록을 지운것인지 그냥 제가 못 찾는 것인지...
어쨌든 이 글은 정경유착의 사례일 수도 있겠고 우리 사회 이면에 움직이고 있는 검은 세력들의 담합을 실감나게 표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사건 자체는 크게 놀랄만 한 일도 아니죠, 영화나 뉴스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소재고 방식이니까요. 다만 이것이 현실이라는 점, 앞으로도 계속 될거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뉴스를 보면 또다른 J와 또다른 검,판사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니까요...
계간미스터리읽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울한 느낌이지요. 좋은 제도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제도 만으로는 안되는 거 같아요. 제도를 운용하는 인간들이 수준 이하면 말짱 도루묵이니까요. 교육과 축적된 문화의 힘이 충분 조건이 아닐까 합니다. ^^
무경
J의 몰락을 읽으면서, 개인의 허세(?)가 어떻게 범죄가 되고, 그 개인의 범죄가 어떻게 세상 속에서 굴러가며 마구 커지는지를 따라가며 착잡한 기분이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 또한 창대하지 않고 미약하게 끝나고 만 듯한 느낌이 더욱 찝찝하네요. 장우석 작가님이 위에 달아주신 감상평을 보면서 이 문제를 어디서부터 따지고 들어가야 하는 건지 막막해졌습니다. 이번에도 팩트스토리의 특집은 훌륭했습니다.
계간미스터리읽기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한계를 넘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죠. 1+1=2인데 이걸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자주 보이니까요. 그런데 1+1=2를 인정하는 사회(국가)가 그리 많지 않는 거 같기도 합니다. ^^ 미스터리 문학이 발달한 사회의 필요조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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