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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 18.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with 마름모출판사

2024년 1월 10일 (음력 11월 29일) 19시 29분에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디어라이프' 북카페에서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정아은 작가의 북토크로 그믐밤이 열렸습니다.

 

열 여덟번째 그믐밤은 장강명 작가의 사회로 정아은 작가와 사회자 간의 대화가 1부, 그리고 2부는 참여하신 분들과의 자유로운 질의 응답 시간으로 시간이 훌쩍 갔습니다. 참석하여 온기를 나눠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믐밤 18회 이야기는 아래에 있습니다.

 

[그믐밤] 18.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with 마름모출판사

평화주의자의 전쟁 소설

작중 배경이 러시아인데 왜인지 등장인물들은 전혀 러시아스럽게 말하지 않고 행동하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20세기 후반 일본인같다. (물론 나는 노문학도 일문학도 거의 읽지 않긴했다.)


작중 고증이 엉망이다. 우크라이나인임을 자랑스러워한다는 인간이 cossack를 코자키(우크라이나어)가 아니라 카자크(러시아어)라고 읽는다.


초중반 등장인물들이 갑자기 풀악셀을 잡는다. 사건 전개를 위해서 인위적으로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인가. 그러면서도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다. 아무리 저격소대라고는 하지만 등장인물을 조금 더 결단력있게 줄였어야했다.


독소전쟁에 대한 설명이 쓸데없이 장황하다. 내레이션 식으로 설명하는건 이해하지만 평범한 인간들인 작중 등장인물들이 술술술술 상황, 적군 고급장교의 명칭, 나라가 돌아가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누군가의 죽음를 통해서 각성하는 스토리는 전쟁의 참혹함을 지적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옹호하는 기분이다. 아닌 말로 주인공을 포함해서 모든 인물들이 작가의 메세지를 위해 움직이는 인형에 가깝다.


추천사에는 작가가 풍부한 상상력과 어휘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글쎄. "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풍부하게 옮겼다가 더 정확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신인 작가라고는 하나, 외국에까지 번역될만한 책인지는 모르겠다.


어디서 들은 말인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이 말이 정확하다. "평화주의자는 자신을 대신하여 다른 사람이 총을 들 수 있을 때 될 수 있는 법이다."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24-006 | 유성호,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21세기북스 (240111~240113)


❝ 별점: ★★★★☆

❝ 한줄평: 우리가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 키워드: 죽음 | 법의학 | 법의학자 | 서울대 | 인문교양 | 명강의 | 서가명강 | 시리즈

❝ 추천: 죽음이라는 인생의 마지막 단계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


❝ 죽음과 친숙한 삶이야말로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삶으로 새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꼭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이 죽음으로 삶을 묻는 이유다. (p.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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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교수진들의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을 책으로 옮긴 21세기북스 서가명강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님의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를 읽었다. 최근에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다 서가명강 시리즈 책들이 눈에 띄어서 살펴보니 흥미로운 주제들이 참 많았다. 그중에서도 평소 자주 보는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로 친숙한 유성호 교수님이 ‘죽음’을 법의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책을 쓰셨다고 해서 궁금해서 읽어보게 됐다.


✦ 죽음에 관해 새로 알게 된 것들이 많았다. 검시가 검안과 부검으로 나뉘고, 법의학적으로 죽음은 의학적 원인인 사망 원인과 법률적 원인인 사망 종류를 통해 정의된다는 것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또 죽음의 과학적 의미와 판정 기준, 다양한 원인과 형태, 죽음의 시점, 생명의 자기 결정권 관련 논쟁 등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것들을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알 수있어서 좋았다.


✦ ‘삶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죽음을 공부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참 인상적이었다. 책에서도 나온 것처럼 사실 우리는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하거나 이야기하는 것을 피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미리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막상 죽음이 닥쳤을 때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는 말이 확 와닿았다. 


✦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미리미리 죽음이라는 것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서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삶으로 새로워지기’ 위해 ‘죽음으로 삶을 물어보자’는 교수님의 말씀이 매우 인상적이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죽음을 직시하고 공부하기. 주변인들과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 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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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성찰하듯 죽음을 함께 성찰하는 것이 삶에 대한 정성스러운 자세인 것이다. (p.208)


|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던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 앞서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p.26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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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24-005 | 김진영, 조용한 날들의 기록

한겨레출판 (e-book, 240101~240112)


❝ 별점: ★★★★☆

❝ 한줄평: 한 사람의 마음으로 꽉 찬 1348편의 단상

❝ 키워드: 기록 | 글쓰기 | 강의 | 밤 | 사랑 | 이별 | 슬픔 | 구원 | 마음

❝ 추천: 한 사람의 삶이 가득 담긴 글이 궁금한 사람


❝ 헤어짐을, 사라짐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모든 것들은 늘 거기에 있고 때로 우리를 부른다. 우리가 해야 하는 건 경청이고 환대뿐이다. (2016년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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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의 피아노』, 『이별의 푸가』 등의 책을 남기신 김진영 선생님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암 선고를 받기 전 블로그, 페이스북, 개인 노트 등에 기록한 글 중 1348편을 모아 엮은 마지막 책이라고 한다. 『아침의 피아노』를 종종 펼쳐 읽곤 해서, 이 책도 좋은 구절이 많으면 종이책으로 구매해야겠다 생각하고 우선 전자책으로 읽었다.


✦ 『아침의 피아노』를 읽을 때도 그랬지만, 정말 솔직하게 자신을 꾸밈없이 드러내는 글이라는 생각을 했다. 삶과 죽음, 그 사이의 시간, 그리고 그 속의 마음에 관해 계속 생각해 보게 되었다. ‘모든 건 사라지겠지. 하지만 사라진다고 없어지는건 아닐 거야.’(2016년 11월)라는 선생님의 글. 그래서 선생님은 ‘헤어짐을, 사라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2016년 3월)고 말씀하신 걸까?


✦ 『아침의 피아노』처럼 이 책도 곁에 두고 자주 펼쳐 읽고 싶어졌다. 아직은 잘 이해되지 않는 구절들이 언젠가 나의 마음에 와닿지 않을까 해서. [📝 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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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있다’라는 사실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Urdoxa). 그러나 우리는 ‘있다’라고 말할 수 없다. ‘있었다’라고만 말할 수 있다. ‘있다’와 ‘있었다’ 사이에 있는 것, 그것이 세월이다. 사물들과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는 이 세월을 보고 그래서 보이는 것 안에는 환영이 있다. 이것이 왜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 앞에서 필연적으로 꿈을 꾸는가의 이유이다.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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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날들의 기록 - 철학자 김진영의 마음 일기
조용한 날들의 기록 - 철학자 김진영의 마음 일기
868. 휴먼 에이지 (다이앤 애커먼)

이 책이 나온지 꼭 10년이 되는 올해 여름에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에서 ‘인류세’가 공인될 전망이라고 한다. 시인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인류세 곳곳의 풍경들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전한다. 읽는 이의 죄책감을 과하게 자극하지 않는다. 의외로 희망적인 대목도 많다.

휴먼 에이지 -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의 지구사용법
휴먼 에이지 -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의 지구사용법
867. 거실의 사자 (애비게일 터커)

아주 재미있게 잘 쓴 과학 논픽션이다. 주제는 고양이. 고양이 애호가에게는 매우 추천하고 고양이가 싫은 사람에게는 더 추천한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데 대한 면죄부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과학책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추천한다. 톡소플라즈마 곤디에 대해 알게 되었고 단편 「사이보그의 글쓰기」에서 써먹었다.

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다이어트의 정석
유명한 실리 이론 중에 인지부조화가 있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믿을 과 현실이 어긋날 때 믿음을 바꾸기보다는 현실을 부정해버린다는 이 론이죠 예를 들면, 종교나 정치집단의 열렬한 신도나 지지자들은 교 주나 리더가 명백히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져도 누명이라고 믿거나 자신이 모르는 심오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계속 지지합니다. 인지부조화는 제삼자가 보기엔 앞뒤 꽉 막히고 몰상식해 보이지만 인간이라면 대부분이 지니고 있는 심리기전입니다. 누가 봐도 죄가 명 백한 정치인이 끝까지 잘못을 부인하며 터무니없는 변명을 하는 것도 합리적인 사람을 설득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저 인지부조화 상태에 있 는 열혈 지지자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울타리를 치는 것이죠. 산토끼는 못 잡더라도 이미 잡은 집토끼는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유명한
유명한
새해 결심이 ‘독서’인데 잘 안된다면..."하루 한 편 ‘같이 읽기’ 어때요"

한국일보 2024년 1월 9일자 새해 결심 '독서'를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플랫폼과 함께 그믐이 짧게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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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4 | 이유리, 잠이 오나요

위즈덤하우스 (240110~240110)


❝ 별점: ★★★★

❝ 한줄평: ‘잠이 오나요’라는 말에 담긴 여러 의미들

❝ 키워드: 잠 | 불면 | 밤 | 베개 | 목소리 | 미움 | 복수 | 망설임 | 후회

❝ 추천: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품어본 적 있는 사람


❝ 눅눅한 냄새가 섞인 복숭아 향. 그래, 복수가 풍기는 냄새가 있다면 꼭 이럴 것 같았다. ❞ (p.38)


🛌 첫 문장: 베개를 사 온 건 오늘 가게를 닫은 후의 일이었다.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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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위즈덤하우스 홈페이지에 공개되었을 때 읽었던 이유리 작가님의 단편이 단행본으로 출간된 후 작가의 말이 궁금하기도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 위픽 시리즈는 단편을 한 권의 단행본으로 만드는 것이니 분량 부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항상 있다. 그래도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은 소장하고 싶을 만큼 책이 특색 있고 예쁘다고 생각한다.


✦ 처음에 읽을 땐 ‘잠이 오나요’라는 제목을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었는데, 이번에 읽을 때는 이 말을 여러 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그 베개를 베면 잠이 오나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왕방울 당신은 그렇게 행동하고도 잠이 오나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양양미와 박세희 씨는 복수를 하고 나니 잠이 오나요?’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왕방울 당신은 자신이 했던 행동을 돌려받으니 잠이 오나요?’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 몇 번이고 샤워를 하고도 자신에게 미약한 페인트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수시로 냄새를 맡고, 복수를 성공적으로 해내고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양양미의 모습에서 어쩐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가 떠올랐다. 후회와 불안으로 여전히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왕방울 씨에게 잠을 빼앗았음에도 그 복수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 동네 사람들을 예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양양미는 왕방울 한 사람으로 인해 그 기쁨을 박탈당하고 모두를 의심하게 된다. 사실 이건 양양미와 왕방울 개인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니까. 그래서 소설 자체가 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 미움과 두려움 없는 포근하고 편안한 곳이 당신에게 있었으면 한다는 작가의 말. 이유리 작가님이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좋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앞으로도 계속 읽고 싶다. [📝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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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면 지는 거라면 펑펑 울어본 우리는 이미 펑펑 진 거였으니까. 울다뿐인가, 이렇게 불면증까지 얻어 뒤척거리며 밤마다 타들어가는 속에다 소화기를 뿌려대고 있으니 이건 그야말로 완벽한 패배였다. (p.14)


| 그러고 보니 이런 신기한 물건을 두고서도 베개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못하고 그저 복수할 생각에만 눈이 뒤집혔구나, 우리. 나는 베개 밑에 팔을 집어넣고 웅크렸다. 차갑고 서늘한 감촉이 느껴졌다. 한을 품은 사람의 마음에 손이 닿은 것 같았다.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며 나는 속으로 되뇌었다. 그래도 복수는 해야만 한다고. (p.41-42)


| 하지만 여전히 잠은 오지 않았다.

  마음 한복판에 뾰족 튀어나온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 얇디얇은 잠의 천은 내 지친 몸을 쓸다 말고 거기에 걸려서 자꾸 찢어지고 이지러졌다. 비몽사몽, 잠에 빠져들락 말락 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금세 뭔가 잊은 사람처럼 나는 훅 하고 현실로 도로 불려오곤 했다. (p.6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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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나요
잠이 오나요
<YG와 JYP의 책걸상> 시즌 6 펀딩 성공을 축하하며

한때 독서 팟캐스트를 엄청 많이 들었다. ‘눈동자를 굴릴 수 있고 주의력을 기울일 수 있는 여유 시간에는 책을 읽는 것이 좋다.’ 라고 생각한다. (눈은 있지만 정신이 없는 경우가 요즘 좀 많긴 하다. 😭) 그런데 귀를 이용하면 되는 팟캐스트 청취는 독서의 좋은 보완재다. 20분 정도 되는 구경거리 없는 길거리를 걸을 때, 설거지, 청소 등 싫지만 해치워야 하는 일이 쌓였을 때, 사람들로 가득 찬 울렁울렁 버스 안에서, 무언가를 보는 것은 어렵지만 듣는 것은 문제없다. 이럴 때 독서 팟캐스트를 듣는다. 읽은 책은 맞아맞아 하면서 듣고 안 읽은 책 소개가 흥미롭게 들리면 좋은 추천을 받아서 신이 난다.


한때는 들어야 할 팟캐스트가 너무 많았는데 어느새 점점 그 수가 줄더니 이제는 몇 개 남지 않은 모양이다. 이런 와중에도 <YG와 JYP의 책걸상>은 2017년 시작한 이래 그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시즌6 펀딩에도 성공, 올해에도 방송을 계속 들을 수 있다.

그믐에서도 함께 하자고 협업을 간곡히 요청드려 작년 한 해 동안 함께 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무려 50개가 넘는 독서모임!!)


내가 생각하는 책걸상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 큐레이션이 너무 좋다. 신/구간의 적당한 소개 비율, 문학/비문학의 절묘한 배치, 국내/해외 작가의 적절한 안배.

방송 안 듣고 이들이 무슨 책 읽었나만 살펴본 뒤 그냥 개인적으로 그 책 따로 읽어도 이득이다. (라고 쓰면 매우 싫어하시겠지만 😂)


둘째, 소개하려는 책이 무조건 좋다고 하지 않는다. 출판 시장이 워낙 작아지다 보니 책의 단점을 이야기하기 조심스러울 때가 많다. 책걸상은 담백하게 이 점은 이래서 좋고 저 부분은 저래서 조금 아쉽다고, 유머있게 풀어주니 듣는 맛이 있다. 자극적으로 방송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고 적당하게 아쉬운 점을 이야기한다. 덕담만 오가지 않으니 책 안 좋아하는 사람이 그냥 예능처럼 들어도 재밌다.

그 밖에도 하고 싶은 칭찬거리는 많지만, 너무 길어지니 오늘은 1절만.

실은 오늘 방영분에 내가 출연했다. (본론 등장😂)


* YG, JYP님과 찍은 송년회 사진 (혼비 작가님은 아쉽게도 먼저 가셨다)

*팟캐스트 책걸상 다시듣기 링크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342/episodes/24857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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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직장인토크] 완생 향해 가는 직장인분들 우리 미생 얘기해요! | 우수참여자 미생 대본집🎈[생각의힘] 어렵지 않아요! 마케터와 함께 읽기 《커리어 그리고 가정》
딱 하루, 24시간만 열리는 모임
[온라인 번개] ‘책의 날’이 4월 23일인 이유! 이 사람들 이야기해 봐요![온라인 번개] 2회 도서관의 날 기념 도서관 수다
🌸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표지의 책 3
[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블라섬 셰어하우스 같이 읽어 주세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이 별이 마음에 들어>김하율 작가가 신작으로 돌아왔어요.
[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STARMAN의 반짝반짝 문장수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개정증보판원미동 사람들GO여행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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